[텐아시아=이은호 기자]
좋아서하는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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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아서하는밴드가 오는 11월 5일 두 번째 정규 앨범 ‘저기 우리가 있을까’를 발매한다.

좋아서하는밴드는 지난 2009년 첫 EP ‘신문배달’을 발매한 이후 끊임없이 음악적 진화를 보였다. 지난 2013년에는 ‘우리가 계절 이라면’이라는 타이틀로 맴버 각자의 개성이 살아있는 첫 정규앨범을 발표했으며, 이어 4번째 EP ‘내가 첫 번째였음 좋겠어’, 싱글 ‘천체사진’ ‘달콤한 나의 도시’를 발표하며 활동을 지속했다.

정규 앨범 발매에 앞서 좋아서하는밴드는 29일 가장 감성적인 트랙 ‘명왕성’을 선공개한다. 안복진은 “태양계의 가장 마지막 행성으로도 불렸던 명왕성은 참으로 춥고 어두운 곳입니다. 그런 곳에 있다 보면 따뜻한 곳을 향해 고개를 돌리게 되지 않을까요. 태양을 향해 한 쪽으로 기울어진 명왕성의 모습에서 사랑의 마음을 보았습니다”라면서 “느릿느릿 긴 타원형의 궤도를 돌고 있는 모습을 상상하며 (명왕성은 때때로 해왕성보다도 더 태양에 가까이 다가옵니다.) 그 속에서 가까워지고 싶어 애쓰는 마음, 더 멀어질까 두려워하는 마음을 느끼기도 했습니다. 우리가 사랑하는 모습도 이와 닮지 않았나요. 명왕성의 발견부터 최근까지의 이야기는 노래가 되기에 충분했습니다”고 전했다.

그는 이어 “누군가에게는 절박한 명왕성의 독백으로 들릴 이 노래가, 또 다른 누군가에게는 사랑의 응원가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고 덧붙였다.

좋아서하는밴드의 선공개곡 ‘명왕성’은 29일 발매되며 정식 앨범은 11월 5일 발표된다.

이은호 기자 wild37@
사진.소니뮤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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