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검보고서] 아프간-파키스탄 접경 지역서 7.5 강진..300여명 사망

[텐아시아=윤석민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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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시간 검색어, 이른바 실검은 확실히 오늘날 정보 트렌드로 자리 잡았다.

인터넷 포털, 검색사이트는 바로 이 ‘실검’으로 대중의 관심사를 실시간으로 반영한다. 그러나 ‘실검’이라는 어휘 자체의 의미는 대중의 관심이 그만큼 시시각각 변한다는 것이기도 하다.

‘실검’에 한 번 등극하려 몸부림치는 이들도 존재하지만, 그 한 번의 ‘실검’ 등극은 바로 1시간 후 또 다른 실검에 묻혀버리는 그런 시대인 것이다. 그렇지만 ‘실검’이 대중의 관심사를 반영한다는 것, 오늘날 대중이 어떤 부분에 열광하는지를 알 수 있는 하나의 지표가 된다는 것은 분명한 사실이다.

2015년 10월 27일 실시간 검색어에는 ‘파키스탄’이 올랐다.

# 아프간-파키스탄 접경 지역서 7.5 강진..300여명 사망

26일 오후 1시39분(아프간 현지 시간) 아프가니스탄 북동부 파키스탄 접경지역에서 규모 7.5의 강진이 발생해 두 나라에서 적어도 263명이 사망하고 약 1,200명이 다쳤으며 건물 수천 채가 파괴됐다.

AP통신은 이번 지진으로 지금까지 최소한 263명이 사망했다고 보도했으나, 아프가니스탄과 파키스탄 현지 언론들의 피해 관련 보도에 의하면 사망자는 지금까지 약 300명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지진으로 인한 진동은 두 나라뿐 아니라 뉴델리 등 인도 북부 지역과 멀리 우즈베키스탄까지 감지돼 곳곳에서 놀란 시민들이 한꺼번에 건물 밖으로 대피하기도 했다.

지진이 발생한 곳은 아프간 북부 바다흐샨 주의 힌두쿠시 산악 지역으로 아프간 수도 카불에서는 북동쪽으로 254㎞ 떨어졌으며, 파키스탄 북부 치트랄에서는 67㎞ 떨어졌다.

당시 지진의 진원 깊이는 212.5㎞로 비교적 깊은 편이다. 미국 지질조사국(USGS)은 이날 지진의 규모를 7.7로 발표했다가 7.5로 낮춘 바 있다.

하지만, 진원에 가까운 산악 지역 상당수 마을의 통신이 두절돼 정확한 피해규모 파악에는 시일이 걸릴 전망이다.

아프간과 파키스탄, 인도 주재 한국 대사관은 각각 교민 피해상황 파악에 나섰으며 지금까지 우리 교민의 인명 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된다고 밝혔다.

이번 지진은 4월말 8,800여명의 목숨을 앗아간 규모 7.8의 네팔 지진이 난 지 6개월만에 다시 발생했다.

TEN COMMENTS,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하루 빨리 피해 지역이 복구되길 빕니다.

윤석민 인턴기자 yun@
사진. YTN 뉴스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