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윤석민 인턴기자]
두산 승리
두산 승리
두산 베어스의 외국인 에이스 더스틴 니퍼트가 호투하며 플레이오프 승부를 5차전으로 이어갔다.

두산은 22일 잠실구장에서 벌어진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플레이오프’ 4차전에서 선발 니퍼트의 맹활약에 힘입어 NC 다이노스를 7-0으로 제압했다. 탈락 위기에 몰렸다가 2승2패로 NC와 균형을 맞춘 두산은 마지막 5차전에서 NC와 한국시리즈 진출을 다투게 됐다.

최고시속 154㎞의 강속구와 체인지업, 슬라이더를 골고루 섞어 던진 니퍼트는 7이닝 동안 삼진 6개를 잡아내고 단 2안타만을 허용했다.

반면 1차전에서 4이닝 만에 강판됐던 해커는 이날 5⅓이닝 동안 8안타와 볼넷 3개로 3실점으로 다시 패전투수가 됐다.

팽팽했던 0의 균형은 6회에 깨졌다. 두산은 선두타자 민병헌이 총알같은 좌전 2루타를 때렸다. 이어 김현수는 볼넷, 양의지가 우전안타를 날려 무사 만루의 기회를 살렸다.

찬스에서 홍성흔이 1루수 파울플라이로 물러났으나 오재원이 원바운드로 1루수 키를 넘어가는 2타점 적시타를 때렸다. 리드를 잡은 두산은 계속된 1사 1, 3루에서 고영민이 안타를 날려 3-0으로 벌렸다.

7회에는 선두타자 허경민이 다시 좌중간 2루타로 때려냈다. 허경민은 1사 후 NC의 세 번째 투수 임정호의 폭투로 3루까지 갔고 타석에서는 김현수가 좌월 2루타를 날려 1점을 더했다.

8회말 2사 2, 3루에서 허경민이 우전 안타를 날려 주자 2명을 모두 불러들였고 민병헌은 우월 2루타를 날려 1점을 추가, 7-0으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양팀의 KS 티켓이 걸린 5차전은 하루 휴식을 취하고 24일 오후 2시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린다.

윤석민 인턴기자 yun@
사진. 두산 베어스 트위터 캡처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