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은지영 인턴기자]
어쩌다어른_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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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경석이 과한 인내심 때문에 고생한 경험을 털어놨다.

22일 방송되는 케이블채널 O tvN ‘어쩌다 어른’에서는 박소현과 서지석이 게스트로 출연, 어른에게 ‘친구’의 의미와 ‘어른이 버려야 할 것’에 대해 이야기를 나눈다.

이 날 방송에서 서경석은 “인생에서 딱 한가지 버리고 싶은 것을 꼽아 보라”는 말에 “과한 인내심을 버리고 싶다”고 밝혔다. 인간 관계 뿐 아니라 몸이 아플 때에도 얘기를 안 한다는 서경석은 “군대에서 촬영하다 철근이 몸에 살짝 닿았는데, 타박상인 줄 알고 빨간약 바르고 나왔다. 이후에 브라질 월드컵 촬영도 다녀오고, 다시 두번째 유격을 다녀 왔는데 알고 보니 갈비뼈에 금이 가 있었다”고 말해 출연자들을 놀라게 했다.

두 달만에 나온 건강검진 결과를 보고서야 이미 뼈가 붙는 단계라는 것을 알았다는 서경석의 말에, 김상중은 “그 정도면 인내심보다는 미련한 것”이라고 꾸짖어 웃음을 선사했다.

같은 질문에 대해 박소현은 “꽉 찬 스케줄을 버리고 싶다. 15년 동안 매일 라디오 진행을 하다보니 가끔은 멀리 여행 가고 싶은 생각이 든다”고 밝혔고, 서지석은 “너무 많은 생각을 버리고 싶다. 요즘은 전세 값이 계속 오르고 있는데 또 이사를 가야할지, 대출을 받아 집을 사야할지 너무 고민이 돼 잠을 못 이룰 지경”이라며 가장의 고민을 토로했다.

특히, 박소현은 버리고 싶은 것 대신 더 갖췄으면 하는 것을 묻는 질문에는 “남편”을 꼽아 눈길을 끌었다. “안 바쁜 남자, 시간이 많은 남자면 좋겠다. 여태 열심히 20년 이상을 달려왔는데, 그 속도로 60살까지 간다면 생각만 해도 버겁다”며 인생관을 함께 나누고픈 이상형을 설명했다.

‘어쩌다 어른’은 22일 오후 8시 20분, O tvN과 tvN에서 동시 방송된다.

은지영 인턴기자 Jolie@
사진. CJ E&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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