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박수정 기자]
이수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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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M엔터테인먼트 그룹(이하 SM) 이수만 프로듀서가 2일(금일) 오전 열린 카이스트(KAIST) 문화기술대학원 10주년 기념 행사에 특별 초청받 카이스트를 방문했다.

이수만 프로듀서는 이번 행사에 특별 초청된 문화 인사로서 축사를 맡아 ‘셀러브리티와 로봇의 세상’, ‘CT와 IT 협업의 중요성’ 등을 골자로 한 내용을 강조했다. 행사장에 자리한 카이스트 교수진, 대학원생들의 뜨거운 박수를 받았다.

이날 축사에서 이수만 프로듀서는 “SM은 Culture Technology, 즉 CT라는 개념을 창안해, IT보다 더 복잡하고 고도화된 기술이지만, 이론 정립이 안된 CT, 문화기술을 통해 많은 콘텐츠를 만들어왔다. SM이 생각하는 미래는 크게 두 가지로, 첫 번째는 셀러브리티의 세상이다. 사람들은 점점 더 셀러브리티와 친밀해지고 네트워킹하고 싶어하며, 이 시장은 중국 경제가 열리고 온라인이 활성화 되며 급팽창하고 있다. 그러한 시장에서 셀러브리티와 관련된 콘텐츠 비즈니스 및 모든 라이프스타일 비즈니스가 이뤄지는 환경을 만들어줘야 한다” 고 언급했다.

이어서 “두 번째는 로봇의 세상이다. SM은 첨단 테크놀로지와 문화 사이에서 로봇이 어떻게 존재할 것인가에 대해 4년 전부터 고민을 해왔으며, 로봇의 세상에서 음악, 동영상, SNS가 어떻게 되고, 그런 세상에서는 문화와 셀러브리티가 연결되는 어떠한 커뮤니티가 만들어질 것인가에 대해 깊이 생각하고 준비하고 있다. 따라서 SM의 모든 임직원에게 항상 ‘셀러브리티와 로봇의 세상’에 대한 미래를 준비하며, 모든 사고의 기준을 ‘셀러브리티와 로봇’으로 두고 항상 창의적으로 사고할 것을 주문한다”고 덧붙였다.

또한 “그러한 미래가 다가오기에 CT와 IT의 융합은 매우 중요하다. 현재 SM은 SMTOWN 코엑스 아티움에서 전세계 최초로 플로팅 방식의 ‘홀로그램 뮤지컬’을 제작 및 상영하고, 3면 스크린을 이용해 실시간으로 콘서트를 중계하는 콘텐츠인 ‘서라운드 뷰잉’도 선보이는 등, 문화와 기술이 융합된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개발하고 상용화하여 세계시장 진출을 시도하고 있다”며 현재 SM이 시도하고 있는 CT와 IT의 융합 사례를 소개하기도 해 주목 받았다.

더불어 이수만 프로듀서는 “미래를 위해 로봇, 소프트웨어, 앱(App), 빅데이터, 스크린, 디스플레이 등 모든 분야에서 셀러브리티와 기술을 융합하는 협업이 중요하며, SM과 KAIST 의 협업도 가능하다고 생각한다. 문화와 기술이 융합된 시너지가 아시아뿐만 아니라 전세계 한류의 미래가 되길 바란다”며 한류의 새로운 비전을 제시하기도 했다.

게다가 SM과 카이스트는 CT(문화기술)분야의 산학 공동 연구를 추진하기로 해, 앞으로의 협업이 가져올 성과에 대한 기대를 높였다.

축사를 마친 이수만 프로듀서는 한국 최초의 인간형 로봇인 휴보(HUBO) 및 카이스트 문화기술대학원 기술 시연을 참관하는 등, 로봇 및 IT기술에 대한 높은 관심을 드러냈다.

박수정 기자 soverus@
사진. SM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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