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윤석민 인턴기자]
박효신 휘성
박효신 휘성
가수 박효신이 재산은닉혐의로 벌금형을 선고 받은 가운데, 과거 휘성이 밝힌 그의 고등학교 시절 모습이 새삼 이목을 끈다.

지난 2007년 휘성은 MBC ‘놀러와’에 출연해 고등학교 동창이었던 환희와 박효신에 대해 언급했다.

이날 방송에서 휘성은 박효신에 대해 “살아있는 전설이었다”고 운을 떼며 “선생님들이나 학교에 있는 모든 학생들이 박효신의 노래를 들으면 정적이…”라며 학창시절부터 노래로 유명했던 박효신을 회상했다.

이어서 박효신은 “노래과다 보니까 애들이 다 노래를 잘하는데도 불구하고 그 노래 잘하는 애들끼리 모여서 ‘솔직히 너도 노래 잘하고 나도 노래 잘하잖아. 근데 박효신은 딴 세상에 있는 애 같아’라고 말하곤 했다”며 당시 반응을 전했다.

또, 휘성은 박효신에 대해 “굉장히 사교적이고 명랑했다”면서 “매일 힙합바지나 정장바지를 입고 단추 푼 셔츠를 입고 다녀 옛날에 좀 놀았다는 말이 있었다. ‘벌레파’였다는 소문이 있었다”고 언급해 웃음을 자아냈다.

“실제로 ‘팔뚝이 굵어서 그런가보다. 건드리지 말아야지’라고 생각했다”는 휘성에게 유재석은 “가수가 된 이후에도 친하게 지내느냐”고 묻자, 이에 휘성은 “나보다 노래 잘하는 사람이랑은 친하게 안 지낸다”라고 답해 스튜디오를 폭소케 했다.

한편, 재판부는 22일 오전 10시 서울서부지법에서 형사 11단독으로 진행된 선고에서 박효신에게 채권자들로부터 강제면탈을 피하기 위해 재산을 은닉했다는 혐의로 벌금 200만원을 내렸다.

윤석민 인턴기자 yun@
사진. MBC ‘놀러와’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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