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윤석민 인턴기자]
미인도-
미인도-
천경자 화백의 사망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고인의 작품인 미인도에 대한 관심이 모이고 있다.

지난 1991년 4월 천 화백은 한 매체와 인터뷰에서 ‘미인도’ 위작 논란에 대해 “창작자의 증언을 무시한 채 가짜를 진품으로 오도하는 오늘날의 화단 풍토에서는 창작 행위 자체가 아무 의미가 없다”고 밝혔다.

이어서 천 화백은 “내 작품은 내 혼이 담겨 있는 핏줄이나 다름없다. 자신의 작품을 구별 못할 그런 작가도 있겠나. 특히 머릿결을 새까맣게 개 칠하듯 그리진 않는다”고 설명했다.

또, “머리 위의 꽃이나 어깨 위의 나비 모양도 내 것과는 다르며, 작품 사인과 연대 표시도 내 것이 아니다”라고 언급했다.

한편, 22일 한 매체는 천경자 화백이 향년 91세 나이로 두 달 전 사망한 사실을 보도했다.

윤석민 인턴기자 yun@
사진. YTN 뉴스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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