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윤석민 인턴기자]
박효신
박효신
가수 박효신이 재산은닉혐의로 벌금형을 선고 받은 가운데, 그의 과거 발언이 다시금 이목을 끌고 있다.

지난 2007년 3월 방송된 SBS 러브FM ‘김C의 멋진 아침’에는 박효신이 게스트로 출연해 입담을 과시했다.

이날 방송에서 김C는 “노래를 잘한다는 것을 언제 처음 알게 됐냐”라고 묻자, 박효신은 “초등학교 2학년 때, 어머니가 직접 하시는 가게에서 노래를 자주 시키시곤 했다”라고 운을 뗐다.

이어서 박효신은 “그때 의자 위에 올라가서 노래를 불렀는데 주로 주현미 씨 노래 같은 트로트를 불렀다”면서 “특히 1991년에 어머니에 대한 애틋한 마음을 노래로 만든 곡 ‘1991년, 찬바람이 불던 밤’이라는 노래가 있는데, 그 무렵 바로 내가 어머니의 가게에서 트로트를 부르던 때였다”라고 회상했다.

이에 김C는 “일찌감치 어머니께서 아들의 재능을 알아보시고, 영업에 이용하셨다”고 말하자, 박효신은 “그렇다. 그때 손님이 줄을 섰다”라고 언급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재판부는 22일 오전 10시 서울서부지법에서 형사 11단독으로 진행된 선고에서 박효신에게 채권자들로부터 강제면탈을 피하기 위해 재산을 은닉했다는 혐의로 벌금 200만원을 내렸다.

윤석민 인턴기자 yun@
사진. 젤리피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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