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포털, 검색사이트는 바로 이 ‘실검’으로 대중의 관심사를 실시간으로 반영한다. 그러나 ‘실검’이라는 어휘 자체의 의미는 대중의 관심이 그만큼 시시각각 변한다는 것이기도 하다.
‘실검’에 한 번 등극하려 몸부림치는 이들도 존재하지만, 그 한 번의 ‘실검’ 등극은 바로 1시간 후 또 다른 실검에 묻혀버리는 그런 시대인 것이다. 그렇지만 ‘실검’이 대중의 관심사를 반영한다는 것, 오늘날 대중이 어떤 부분에 열광하는지를 알 수 있는 하나의 지표가 된다는 것은 분명한 사실이다.
2015년 10월 22일 실시간 검색어에는 ‘삼성 엔지니어링’이 올랐다.
# ′어닝쇼크′ 삼성엔지니어링, 3분기 영업 손실 1조 5천억
삼성 엔지니어링이 공시를 통해 올해 3분기 매출액은 8,569억원, 영업손실은 1조 5,127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22일 삼성 엔지니어링은 내년 3월 말까지 1조 2,000억원 규모의 주주배정 후 실권주 일반공모 유상증자를 추진한다고 전했다. 또한, 유상증자와 관련한 정관 개정을 위한 임시주주총회 소집도 예정중이다.
이와 함께 삼성 엔지니어링은 장부가 3,500억원의 상일동 사옥 매각도 추진하며, 매수자 선정과 매각 일정 등은 추후 재공시할 예정에 있다.
삼성 엔지니어링 관계자는 “아직까지 상일동 사옥을 매각한다는 큰 그림만 확정된 상태다. 구체적으로 매각 형태와 일정은 정해진 게 없다”면서 “결정되면 재공시할 예정”이라고 언급했다.
삼성 엔지니어링은 지난 2분기 149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하며 지난해 같은기간 대비 80% 감소한 실적을 냈다. 상반기 신규 수주액 또한 2조1836억원으로 전년 동기 5조 2,372억원 대비 58.3% 감소했다.
지난해 9월, 삼성 엔지니어링은 삼성 중공업과의 합병을 발표했지만 무산된 바 있다. 합병에 반대한 주주들이 행사한 주식매수청구 규모가 합병 계약상 예정된 한도를 초과했기 때문이다.
삼성 엔지니어링 관계자는 “수행중인 프로젝트의 안정적 마무리에 집중하고 경영내실화와 체질개선에 주력하겠다”며 “제 2의 창업에 견줄만한 각고의 노력과 혁신을 통해 재도약의 기틀을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삼성 엔지니어링은 올해 수주 6조원, 매출 6조 3,00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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