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윤준필 기자]
조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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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이태임이 기존의 섹시한 이미지를 벗고 털털한 모습으로 돌아온다.

케이블채널 드라마H가 처음으로 제작에 나선 드라마 ‘유일랍미(You will Love me)’ 제작발표회가 22일 오후 서울 신촌 유플렉스 제이드홀에서 열렸다. 이날 제작발표회에는 이정표 감독, 윤소영 작가, 오창석, 이태임, 유일, 이민영이 참석했다.

‘유일랍미’는 이태임이 욕설 논란 이후 공백기를 가졌던 이태임의 복귀작으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태임은 지난 2월 MBC ‘띠동갑내기 과외하기’를 촬영하던 도중, 함께 녹화에 참여 중이었던 예원에게 욕설을 퍼부었다는 구설수에 휘말렸다. 이로 인해 ‘띠동갑내기 과외하기’는 물론 SBS ‘내 마음 반짝반짝’에서마저 하차했다.

이태임은 이와 관련해 “논란은 마음에서 많이 내려놨다”며 “그동안 암울한 역할을 많이 해서 밝고 쾌활한 역할을 하고 싶었다. ‘유일랍미’에서 맡고 싶은 역할을 맡아서 재미있게 촬영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이태임은 “솔직히 처음에는 일상생활이 안 될 정도로 마음을 추스르기 힘들었다. 종교를 통해서도 많은 위로를 받았고, 엄마가 많이 힘이 돼줬다”며 “쉬는 시간동안 개봉하는 영화들도 많이 보고, 운동도 많이 했다. 이제는 그때 일들을 웃으면서 얘기할 수 있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이태임은 그동안 섹시 이미지하면 떠오르던 여배우였다. 그러나 이번 ‘유일랍미’에서는 3년차 백수, 건어물녀 박지호로 새로운 모습을 보여줄 예정이다. 이에 이태임은 “얼굴에 살이 있으면 섹시한 이미지가 부각되더라”며 “이미지 전환을 위해 6kg 감량했다”라고 밝혀 관심을 모았다.

조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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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임이 맡은 박지호는 3년차 백수이지만 언젠가 작가가 되겠다는 꿈을 가진 인물로, SNS에서 모든 여성들을 홀리는 픽업 아티스트, 가상의 인물 ‘닥터 노바’로 살고 있다. 그러던 중 짝사랑하는 여자와 진짜 사랑을 시작하고 싶다고 줄기차게 메시지를 보내는 오근백을 제자로 맞이하면서 자신의 비밀이 탄로 날 위기에 빠지는 인물이다.

이태임과 호흡을 맞추는 모태솔로 찌질남 오근백은 배우 오창석이 연기한다. 오창석은 “다른 분들이 보시기엔 파격 변신이라고 생각하실 수 있지만, 나는 개그를 사랑하는 사람이다. 내게는 코믹한 컬러가 있다”고 밝혔다. 이어 오창석은 “다른 드라마에서 했던 역할보단 ‘유일랍미’의 오근백은 현실의 나와 비슷한 부분이 많다”며 “즐기는 마음으로 촬영에 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밖에도 1년 만에 드라마로 복귀하는 이민영과 배우 그룹 서프라이즈 출신 유일이 이태임, 오창석과 호흡을 맞춘다.

사랑에 대해 고민하는 이들에게, 여전히 연애를 힘들어하는 이들에게 사랑하는 순간에 필요한 것은 오직 진심이라는 것을 일깨워줄 드라마 ‘유일랍미’는 오는 29일 목요일 오후 12시 30분, 드라마H와 트렌디, 카카오TV를 통해 첫 방송된다.

윤준필 기자 yoon@
사진. 조슬기 인턴기자 kel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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