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윤석민 인턴기자]
신동빈 신동주
신동빈 신동주
실시간 검색어, 이른바 실검은 확실히 오늘날 정보 트렌드로 자리 잡았다.

인터넷 포털, 검색사이트는 바로 이 ‘실검’으로 대중의 관심사를 실시간으로 반영한다. 그러나 ‘실검’이라는 어휘 자체의 의미는 대중의 관심이 그만큼 시시각각 변한다는 것이기도 하다.

‘실검’에 한 번 등극하려 몸부림치는 이들도 존재하지만, 그 한 번의 ‘실검’ 등극은 바로 1시간 후 또 다른 실검에 묻혀버리는 그런 시대인 것이다. 그렇지만 ‘실검’이 대중의 관심사를 반영한다는 것, 오늘날 대중이 어떤 부분에 열광하는지를 알 수 있는 하나의 지표가 된다는 것은 분명한 사실이다.

2015년 10월 20일 실시간 검색어에는 ‘신동빈’이 올랐다.

# 롯데 신동빈·신동주, 총괄회장 집무실 관할 놓고 ‘일촉즉발’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과 신동주 SDJ코퍼레이션 회장이 집무실 관할을 놓고 마찰을 빚었다.

20일 롯데그룹은 “호텔롯데는 신동주 전 일본 롯데홀딩스 부회장측이 총괄회장 비서실과 집무실을 사실상 점거하고 벌이는 위법 행위를 더 이상 방치할 수 없다”며 “19일 전원 자진 퇴거를 요청했다”고 전했다.

롯데그룹은 “신 전 부회장 측은 16일 총괄회장의 집무실로 진입하며 총괄회장 명의의 통고서라는 임의 문서를 회사에 제시하고, 기존 비서팀 직원들의 해산을 요구했다”면서 “롯데와는 무관한 외부 인력들을 34층에 무단으로 상주하게 했다”고 밝혔다.

이어서 롯데는 “비서실 직원 전원 교체를 요구하며 일방적으로 상주시킨 인력들은 롯데 직원이 아닌 외부인들로, 관련 법규나 회사 인사규정에 따라 채용되거나 인사발령이 없는 사람들”이라면서 “이런 사람들로 기존 직원들의 교체를 요구하고 각종 부당행위를 하면서 회사의 업무공간인 롯데호텔 34층에 상주하는 것은 있을 수가 없는 일”이라고 설명했다.

부당한 행위가 이어진다면 법적 행위도 불사하겠다는 의지도 표명했다.

롯데는 “외부인들이 심지어 롯데의 중요한 경영관련 회의에 배석하는 것 또한 부당한 행위이다”면서 “19일 오후 롯데물산의 업무보고 시에도 배석 하려해 롯데물산은 공시위반과 경영관계자가 아닌 자에 대한 영업비밀 제공 등의 불법성을 지적하며 집무실 밖으로 나갈 것을 요구한 바 있다”고 전했다. 이어서 “그런데 오히려 공식 인사명령을 받은 비서실장을 내보내는 등 있을 수 없는 행태가 반복되고 있는 상황”이라며 “이것은 명백한 업무방해 행위”라고 밝혔다.

더불어 “롯데호텔은 대표이사 명의로 롯데호텔 34층 비서실에 머물고 있는 외부인들의 퇴거를 요구하고 이에 응하지 않을 경우 법적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다”며 “이 통보에도 불구하고 무단으로 출입하거나 체류할 경우 즉시 민·형사상의 법적 조치를 취하겠다”라고 강조한 바 있다.

TEN COMMENTS, 과연 롯데의 행보는 어떻게 될까요.

윤석민 인턴기자 yun@
사진. YTN 뉴스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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