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윤석민 인턴기자]
신다운
신다운
남자 쇼트트랙 대표팀 훈련 도중 후배를 폭행한 신다운에게 올 시즌 출전 정지 징계가 내려져 이목을 끌고 있다.

신다운은 현재 한국 남자 쇼트트랙을 대표하는 간판선수 중 한 명이다. 특히 1,500m와 1,000m 등 중장거리 종목에서 강점을 보이는 선수이다. 2013년에는 모두의 예상을 깨고 세계선수권에서 종합우승을 차지하며 맹활약했다.

하지만 2014 소치 동계 올림픽에서 캐나다 찰스 해믈린, 러시아 빅토르 안 등 라이벌들에게 밀리는 양상을 보였다. 1,500m에서는 넘어지는 바람에 결승에 진출하지 못했고, 1,000m에서는 결승에 진출했지만 실격 때문에 메달 획득에 실패했다. 신다운의 부진으로 한국 남자 쇼트트랙은 소치 동계올림픽에서 노메달의 굴욕을 당한 바 있다.

이후 신다운은 월드컵 시리즈와 세계선수권에서 좋은 모습을 보이며 다시 일어났다. 박세영과 함께 대표팀의 실질적인 에이스로 국제 무대에서 활약했다. 최근 끝난 쇼트트랙 국가대표 선발전에서도 서이라, 박세영에 이어 종합 3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하지만 신다운은 지난달 16일 대표팀 훈련 도중 한 선수가 자신을 추월하면서 넘어뜨리자 격분해 해당 선수를 폭행한 혐의를 받았다.

지난 19일 대한빙상경기연맹(이하 빙상연맹)은 신다운에게 다음 시즌 대표 선발전을 제외한 2015-2016시즌 대회 출전 정지 징계를 내렸다고 전했다.

윤석민 인턴기자 yun@
사진. YTN 뉴스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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