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이은호 기자]
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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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드 버즈(김예준, 윤우현, 신준기, 손성희, 민경훈)가 20일 0시 싱글 ‘포레버 러브(Forever Love)’를 발매했다.

이번 싱글이 큰 관심을 불러일으키는 이유는 한동안 볼 수 없었던 전성기 시절 버즈 스타일을 다시 만날 수 있기 때문. ‘포레버 러브’은 데뷔곡인 2003년 작 ‘어쩌면’을 연상시킬 정도로 과거의 버즈 스타일과 닮았다. 서정적인 건반 사운드가 발라드의 감상을 극대화시키고, 나머지 사운드는 민경훈의 보컬 뒤로 한 발 물러서 있다. 버즈의 음악 색을 대표했던 민경훈의 유니크한 바이브레이션을 다시 감상할 수 있는 등 팬들과의 거리를 좁힌 점 또한 버즈의 과거로의 회귀를 느끼게 해 주는 대목이다.

재결합 이후 새로운 음악적 시도들에 노력을 기울여왔던 버즈는 이번 싱글을 기점으로 팬들이 원했던 특유의 버즈 스타일로 되돌아갈 것으로 보인다. 이번 싱글이 가지고 있는 특징도 그러하며, 종합편성채널 JTBC ‘히든싱어’에 출연한 민경훈의 추억 행보, 온라인에서 화제가 되고 있는 ‘가시’ 노래방 라이브 동영상까지 예전 버즈로 돌아오라는 팬들의 요청에 응답하고 있기 때문이다.

팬들과 네티즌의 반응은 뜨거웠다. 버즈의 ‘포레버 러브’가 공개 되자마자 ‘버즈’와 ‘포레버 러브’의 포털 검색어 순위 상승은 물론, 음원 차트에도 바로 상위권에 올랐다.

버즈는 오는 11월 21일 부산 공연을 시작으로 성남, 대전, 서울, 대구에 이어 2016년 2월까지 9년 만에 전국 투어 콘서트 ‘디 오리지널(The Original)’을 펼칠 예정이다.

이은호 기자 wild37@
사진. 산타뮤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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