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김하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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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B밴드의 20주년 콘서트 ‘스무살’ 전국 투어의 포문을 여는 서울 공연이 성황리에 마무리 됐다.

지난 15일부터 18일까지 진행된 공연을 통해 매회마다 1천여 명의 관객들이 객석을 꽉 채운 YB의 이번 공연은 데뷔 20주년에 걸맞은 풍성한 구성과 레퍼토리로 3시간 동안 뜨거운 열기 속에 쉼 없이 진행됐다.

윤도현, 박태희, 김진원, 허준, 스캇까지 YB 멤버별 다섯 섹션으로 구분된 공연은 멤버들이 각자의 색깔로 진심을 담아 직접 제작한 영상들과 선곡으로 다양함을 더했다. 아울러 가을 밤과 어울리는 어쿠스틱 무대부터 강렬한 록퍼포먼스의 무대까지 선사해 관객들에게 역시 YB라는 찬사를 받으며 YB의 20주년을 기념했다.

또 국내 최고의 시설을 갖춘 공연장에서 진행된 눈과 귀가 모두 만족할 만한 최고의 퀄리티를 선보인 공연이었던 만큼 관계자들로부터의 호평 속에 공연장 관계자는 “LG아트센터 역사상 공연 시작부터 관객들이 모두 일어나 줄곧 스탠딩으로 진행된 최초의 공연이다. 관객들의 뜨거운 관람매너가 인상적이었다”고 현장 분위기를 전했다.

윤도현은 “20년보다 더 오랜 시간을 활동해오신 존경하는 선배님들도 계시지만, 20년 이라는 시간을 버텨온 우리 스스로도 축하하고 싶었다”며 “YB의 꿈은 오래 음악을 하는 것이다. 그 꿈에 점점 더 가까워 지고 있는 것 같아 기쁘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YB가 희망의 에너지를 전하며 여러분 곁에서 발걸음을 맞춰 걷는 밴드로 다가올 3, 40년 그 이상을 함께 하고 싶다”고 포부를 밝히기도 했다.

YB는 이번 주말 창원을 시작으로 오는 2016년 1월까지 군산, 성남, 김해, 대구, 연천, 원주, 부산, 포항, 울산, 의정부, 이천에서 전국 투어 콘서트를 이어갈 예정이다.

김하진 기자 hahahajin@
사진. 디컴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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