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이은호 기자]
두번째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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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드 두번째달이 11월 단독 콘서트를 개최한다.

KT&G 상상마당은 19일 “두번째달 10주년 단독 콘서트 ‘응답하라 2005’를 오는 11월 3일부터 6일까지 오후 8시 서울 KT&G 상상마당 라이브홀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공연은 KT&G 상상마당과 두번째달이 세 번째 맞추는 호흡으로, 두번째달의 데뷔 1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마련됐다. KT&G 상상마당은 밴드 두번째달과 함께 지난 2014년 4월 ‘웬즈데이 프로젝트 Vol.4 두번째달, 펼치다’ 총 5회 공연과 지난 2015년 3월, 두번째달 2집 발매 기념 시리즈 공연 ‘그동안 뭐하고 지냈니?’의 총 6회 공연을 함께 기획하며 매진을 기록한 바 있다.

밴드 결성 10주년 기념 공연 ‘응답하라 2005’는 2005년에 데뷔한 두번째달의 10년간의 행보를 오롯이 담는다. 총 4회차의 이번 시리즈 공연에서는 린다, 박혜리, 이영훈 등 10년을 함께 한 멤버들이 릴레이 출연한다.

오는 11월 3일 오후 8시에 열리는 1회차 공연의 테마 ‘아일랜드에서 온 선물’에서는 1집 발매 당시 두번째달 보컬로 활동하던 아일랜드 국적의 린다 컬린(Lynda Cullen, 이하 린다)이 함께 무대에 오른다. 린다는 10년 만에 한국에 방문해, 팬 뿐만 아니라 두번째달 멤버에게도 뜻 깊은 공연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11월 4일, 2회차 공연의 테마 ‘춘향이를 부탁해’에서는 10월 말 발매 예정인 ‘나비의 꿈’을 라이브로 선보인다. ‘나비의 꿈’은 두번째달과 소리꾼 이봉근이 판소리 ‘춘향가’를 재해석한 음반으로 두번째달의 음악적 폭이 판소리까지 전방위로 확대되었다는 점에서 가치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11월 5일, 3회차 공연은 ‘우리가 그린 그림’이라는 테마로, 드라마 ‘심야식당’, ‘아일랜드’, ‘궁’의 OST, TV 광고음악으로 소개된 두번째달의 음악들을 선보인다. 드라마 OST로 대중들에게 널리 알려진 두번째달은 최근 막을 내린 드라마 ‘심야식당’의 OST에 함께 했던 정차식이 게스트로 출연하여 따뜻한 감동을 선사할 예정이다.

11월 6일, 4회차 공연 테마는 ‘응답하라 2005’로 지난 멤버였던 린다, 박혜리가 합류하여 두번째달 완전체가 함께 10년 만에 무대에 오를 예정이다. 아일랜드에서 꾸준히 음악활동을 펼쳐온 린다와 현재 밴드 바드에서 아코디언, 플룻, 휘슬 보컬을 맡고 있는 박혜리와 함께 두번째달의 10년을 돌아본다.

두번째달의 리더 김현보는 “두번째달이 지금껏 스타덤에 오른 적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지속적인 활동이 가능했던 것은 음악을 함께 할 수 있는 동료가 있었기에 가능했었다”라며 지난 두번째달 멤버들이 모두 참여하는 이번 공연에 애정을 드러냈다.

티켓 가격은 예매 3만 8,000원 현매 4만 3,000원이고, 전회 관람이 가능한 패키지 티켓은15만 원이다. 공연 예매는 인터파크 티켓(http://ticket.interpark.com)에서 가능하다.

이은호 기자 wild37@
사진. KT&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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