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정시우 기자]
마이클 패스벤더표 맥베스가 온다.
셰익스피어의 4대 비극(‘햄릿’ ‘오셀로’ ‘리어왕’ ‘맥베스’) 중 하나인 ‘맥베스’가 스크린으로 재탄생돼 12월 3일 국내 개봉된다.
‘맥베스’는 예언으로 시작된 욕망과 위대한 왕좌를 차지하기 위한 장엄한 전쟁을 그린 고품격 서사 대작. 마이클 패스벤더와 마리옹 꼬띠아르의 만남으로 일찍이 화제가 된 영화는 2015년 제68회 칸영화제 경쟁부문에 진출하며 이목을 끌었다.
19일 공개된 포스터에는 용맹한 전사였지만 예언에 사로잡혀 왕좌를 탐하게 되는 야심가 맥베스 역을 맡은 마이클 패스벤더와 남편에게 야망과 권력욕을 불어넣고 욕망을 부추기는 팜므파탈로 변신한 마리옹 꼬따아르의 모습이 담겼다.
마이클 패스벤더는 이번 영화를 통해 인간적인 고뇌를 담은 맥베스를 그려내 관객들을 매료시킬 예정이다. ‘왕을 죽인 왕’이라는 카피와 함께 드러난 강렬한 눈빛이 인상적이다. 마리옹 꼬띠아르는 우아하고 고혹적인 미모로 시선을 사로잡는다. ‘욕망을 속삭인 왕비’라는 카피는 아름다운 외모 이면에 어두운 야욕과 계략을 숨긴 그녀의 캐릭터를 암시하고 있다.
명작을 바탕으로 한 탄탄한 시나리오와 스토리, 중량감 있는 배우들의 캐스팅이 기대를 모으는 영화는 12월 3일 만날 수 있다.
정시우 기자 siwoorain@
사진제공. 판씨네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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