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정시우 기자] 20세기폭스코리아가 16일 오전 서울 여의도구 CGV여의도에서 2015년 하반기와 2016년 상반기 라인업을 공개했다. 마블 히어로부터 명감독들의 작품까지 다양한 작품들이 관객을 기다린다.

# 대세는 히어로

엑스맨 데드풀
엑스맨 데드풀


역시 가장 기대는 모으는 건 대세 중의 대세, 마블 히어로들이다. 마블의 ‘데드풀’이 2016년 2월 개봉을 예고했다. 데드풀은 정신 나간 행동으로 마블 히어로들을 혼란스럽게 하는 캐릭터. 자가 치유 능력을 가졌으며 최강 입담을 자랑해 마블 히어로의 개그 캐릭터로 정평이 나있다. 라이언 레이놀즈, 모레나 바카린 그리고 T.J밀러가 출연한다. 비주얼이펙트 아티스트출신 팀 밀러의 감독 데뷔작이다

2016년 5월에는 브라이언 싱어의 ‘엑스맨: 아포칼립스’가 출격한다. ‘엑스맨’ 프리퀄 시리즈 3부작의 마지막 편으로 전작 ‘엑스맨:데이즈 오브 퓨처 패스트’에 출연한 배우들(휴 잭맨, 제임스 맥어보이, 마이클 패스벤더, 제니퍼 로렌스, 니콜라스 홀트)이 다시 뭉쳤다. 영화는 엑스맨 최강의 적인 아포칼립스의 등장으로 혼란을 겪는 뮤턴트 세계의 이야기를 그린다.

# 디카프리오에게 오스카를 허하라!

디카프리오
디카프리오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가 ‘버드맨’으로 오스카상을 수상한 알렌한드로 G. 이냐리투 감독과 함께 돌아온다. 작품은 ‘레버넌트: 죽음에서 돌아온자’. 마이클 푼케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한 영화는, 곰에게 습격당해 죽을 위기를 맞고 동료들에게 버려진 주인공이 자신을 배신한 동료들에게 복수를 결심하는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영화 ‘인셉션’을 통해 호흡을 맞췄던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와 톰 하디가 다시 한 번 만나 기대를 더하는 가운데, 디카프리오가 이 영화로 오스카 트로피를 안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영화는 1월 14일 개봉한다.

디카프리오의 경쟁자 톰 행크스도 주목해 보자. 톰 행크스와 스티븐 스필버그의 네 번째 만남으로 주목받고 있는 ‘스파이 브릿지’가 올해 11월 개봉한다. 코엔 형제가 각본을 맡아 무게감을 더하는 영화는 냉전시대 보험 전문 변호사인 제임스 도노반의 실화를 다룬다. 미국 시사회 이후 영화에 대한 호평이 대단하다. 디카프리오 떨고 있니?

‘실버 라이닝 플레이북’의 데이비드 O. 러셀 감독과 제니퍼 로렌스, 브래들리 쿠퍼가 ‘조이’로 다시 뭉쳤다. 미혼모의 몸으로 성공을 거둔 조이의 실화를 다룬 영화로 제니퍼 로렌스가 세 아이의 엄마로 변신한다.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가 ‘레버넌트’로 오스카 남우주연상을 노린다면, 이미 수상 이력이 있어 한결 여유로운 제니퍼 로렌스는 두 번째 오스카 여우주연상에 도전한다.

# 시리즈물의 귀환

인디펜던스데이
인디펜던스데이

1996년 개봉돼 전 세계를 휩쓴 ‘인디펜던스 데이’ 속편인 ‘인디펜던스 데이 리서전스'(가제)도 20년 만에 찾아온다. 외계인 침공과 이에 맞선 사람들의 고군분투를 그려낼 예정. 롤랜드 에머리히 감독이 전편에 이어 다시 메가폰을 잡는다. 제프 골드블럼 빌 풀먼 브렌트 스파이너 등 전편에 출연했던 배우들이 출연하는 가운데 리암 햄스워스 제시 어셔 등 새로운 캐릭터가 가세해 영화에 힘을 보탠다. 내년 6월 23일 개봉.

‘엘빈과 슈퍼밴드’ 네 번째 시리즈는 ‘악동 어드벤쳐’라는 부제를 달고 1월 21일 개봉한다. 여자친구에게 청혼하려는 데이브의 막기 위해 안티 청혼 반지 원정대를 결성한 앨빈과 친구들의 이야기를 재기발랄한 상상력과 유쾌한 팝 넘버로 보여줄 전망이다. 텍사스, 마이애미, 뉴욕 등 더 커진 비주얼을 선보일 예정이다.

정시우 기자 siwoorain@
사진. 영화 스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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