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윤석민 인턴기자]
조원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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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원우 롯데 자이언츠 신임 감독은 초보 감독이라는 변명 뒤에 숨지 않고 3년 연속 플레이오프 진출에 실패한 팀을 내년에는 가을 야구로 반드시 이끌겠다고 다짐하며 각오를 밝혔다.

조 신임 감독은 16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취임식과 선수단 상견례를 마친 뒤 이어진 공식 기자회견에서 “성적 나쁘면 그만두는 것이 프로다. 그런 각오를 하고 왔다. 성적 내려고 노력하고 준비 철저히 하겠다”며 “감독으로서 첫 번째는 성적이다. 분위기를 이어가면 성적도 나올 것”이라고 감독직에 임하는 자세를 밝혔다.

조원우는 최근 가장 큰 현안으로 떠오른 황재균과 손아섭의 메이저리그 도전과 관련해서는 “처음부터 너무 큰 짐을 떠안게 됐다. 감독은 좋은 선수와 함께 하고 싶은 게 당연하지만 선수의 꿈과 미래도 배려해야 한다. 선수들 본인과 심도 있게 논의한 뒤에 조만간 다시 말씀드리겠다”고 전했다.

조원우 신임감독의 계약기간은 2년으로 계약금 3억원, 연봉2억원 등 총 7억원에 계약을 체결했다.

조원우 신임 감독은 2009년부터 한화이글스, 롯데자이언츠, 두산베어스, SK와이번스에서 코치를 맡았으며 특히 2011년도 롯데자이언츠 외야수비코치로 재임 시 ‘조아제약 프로야구 대상 프로코치상’을 수상한 경력이 있다.

윤석민 인턴기자 yun@
사진. 롯데 자이언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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