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김주리 기자]
그녀는_예뻤다_9회_하이라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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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시원이 두고두고 회자될 웃음 폭탄 명장면을 탄생시켰다. ‘똘기자’ 최시원의 매력이 120% 반영된 ‘선물공세 씬’으로 안방극장을 웃음바다로 만든 것.

지난 15일 방송된 MBC 수목 미니시리즈 ‘그녀는 예뻤다’ 9회에서는 완벽하게 변신해 모스트 편집팀으로 복귀한 혜진(황정음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 가운데 혜진과 성준(박서준 분)-신혁(최시원 분) 사이에 은근한 삼각 로맨스가 형성되기 시작하며 설렘을 선사했다.

이 과정에서 신혁은 부쩍 가까워진 혜진과 성준의 사이를 폭풍 질투하며, 급격한 견제에 들어가 웃음을 자아냈다. 신혁은 혜진이 성준으로부터 선물 받은 사원증 케이스를 목에 고이 걸고 다니자 질투심을 불태웠다. 이에 그는 오토바이 뒷자리에 선물상자를 싣고, 선물 배달부로 깜짝 변신했다. 이어 신혁은 다짜고짜 혜진에게 “자 받아! 웰컴선물이야! 90프로 세일하길래 샀어”라며 가방을 들이밀었다. 이어 그는 “두 배 세 배. 몇 밴지 셀 수도 없네 이거. 내가 준 가방에 부편이 준 그 코딱지만한 케이스 한 100갠들어가겠다”라고 성준이 선물한 사원증 케이스와 자신의 가방을 비교하며 깨알 같이 질투심을 드러내 폭소를 자아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혜진이 가방을 거부하자, 신혁은 ‘신의 한 수’를 두며 시청자들을 포복절도시켰다. 가방을 지나가는 개에게 준 것. 개와 눈 높이를 맞추고 “여기 개껌도 넣고, 육포도 넣고, 개 뼈다귀도 하나 넣고!”라고 말하는 모습은 ‘똘기자’ 신혁의 넉살 충만한 매력을 최고치로 끌어올렸다. 또한 이를 연기한 최시원은 물 만난 물고기라는 말이 과언이 아닐 정도로 살아 숨쉬는 연기력을 선보이며 시청자들을 ‘똘기자 앓이’에 빠져들게 만들었다.

‘그녀는 예뻤다’는 주근깨 뽀글머리 ‘역대급 폭탄녀’로 역변한 혜진과 ‘초절정 복권남’으로 정변한 성준, 완벽한 듯 하지만 빈틈 많은 ‘허당 섹시녀’ 하리, 베일에 가려진 ‘넉살끝판 반전남’ 신혁, 네 남녀의 재기발랄 로맨틱 코미디로 수, 목요일 밤 10시 방송된다.

김주리 기자 yuffie5@

사진. 방송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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