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윤석민 인턴기자]
캣맘 사건
캣맘 사건
경기 용인 캣맘 사건의 용의자 신병이 확보돼 관심을 모으고 있다.

16일 용인서부경찰서는 이 사건의 용의자 A군의 신병을 특정하고 정확한 사건 경위와 범행 동기 등을 조사하고 있다.

지난 8일 오후 용인 수지구 한 18층 짜리 아파트 화단에서 박 씨와 또 다른 박 모 씨가 고양이 집을 만들던 중 아파트 상층부에서 떨어진 벽돌에 맞는 사고가 발생한 바 있다. 이 사고로 50대 박 씨가 숨졌고 20대 박 씨가 다쳐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다.

A군은 경찰에서 자신이 한 일이 맞다고 자백한 것으로 확인됐다. 하지만 A군은 만 14세 이하 형사미성년자이기에 형사 입건 자체가 불가능하다.

A군은 해당 아파트 104동에 거주하고 있으며 사건 당일 3∼4호 라인 엘리베이터를 통해 친구 2명과 함께 옥상으로 올라갔다.

친구들과 ‘옥상에서 물체를 던지면 무엇이 먼저 떨어질까’를 놓고 놀이를 하던 중 옥상에 쌓여있던 벽돌 하나를 아래로 던졌다가 해당 사고를 낸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CCTV 영상 분석과 탐문수사를 통해 A군을 용의자로 특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조사를 마무리한 뒤 오전 11시 용인서부서에서 언론 브리핑을 열 계획이다.

윤석민 인턴기자 yun@
사진. 용인 서부경찰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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