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이은호 기자]
gmf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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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 가을 음악 페스티벌 그랜드 민트 페스티벌(이하 GMF 2015)가 화려한 개막을 하루 남겨두고 공연 외 풍성한 즐길 거리를 공개했다.

단연 돋보이는 점은 국내 음악 페스티벌 중 최대 규모의 플레이존을 선보이는 것. 5개였던 스테이지를 4개로 축소하면서 기존에 홀 오브 페임 스테이지로 쓰던 핸드볼 경기장을 거대한 플레이존으로 탈바꿈했다.

경기장 앞에는 대형 열기구를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며, 내부에는 50여 가지의 각종 놀이 기구, 게임 기구를 준비한다. 또한, 플레이존 안에 있는 관객들을 위해 내부에 대형 스크린을 준비해 4개의 스테이지의 현장을 생중계로 보여줄 예정이다.

여기에 가족 단위의 관객 수가 증가하면서 이들을 위한 키즈존 또한 잔디마당으로 위치를 옮기고 예년보다 그 사이즈를 키웠다. 이는 아이들을 데리고 온 부모들도 공연을 즐길 수 있도록 한 것. 영아들을 위한 수유실과 유아를 위한 어린이 놀이기구, 동화책, 장난감 등도 준비된다.

GMF의 전통인 아티스트 개별포스터 아이디어도 한층 진화했다. 작년에 선보였던 스태프 개별 포스터를 발전시켜 올해에는 관객들이 직접 사진을 찍고 그 자리에서 자신의 개별 포스터를 만들어 볼 수 있는 키오스크를 설치해 관객들에게 색다른 즐거움을 선물한다.

이 외에도 현장에서 인스타그램에 ‘그랜드민트페스티벌’ 해시태그를 사용해 게시한 관객의 사진을 메인스테이지(잔디마당)에서 무대 전환 시간에 소개할 예정이다. 이는 관객뿐만이 아니라 아티스트, 스태프들도 참여할 수 있다.

또한 아티스트 라운지에는 아티스트를 위한 저작권 상담소를 운영한다. 상담소는 KOSCAP(함께하는 음악 저작인 협회)에서 운영하며, 국내 3대 기획사의 음원 유통과 마케팅 경력의 담당자와 아이튠즈, 유튜브 등 해외 플랫폼 전문가 등이 상담을 진행할 예정이다.

기존의 인기 콘텐츠인 아티스트 사인회, 그랜드 부킹 페스티벌(GBF), 민트 우체국은 변함없이 진행되며, 각종 귀여운 동물 인형들이 가득한 동물의 왕국, 그랜드 민트 페스티벌의 대형 구조물 등의 포토월은 보다 업그레이드 됐다.

이 같이 공연 외에도 다양한 즐길 거리를 선보이는 이유는 GMF의 모토가 단순한 음악 페스티벌이 아닌, 모두가 같이 페스티벌 문화를 즐기는 것에 큰 의미를 두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매년 다양한 콘텐츠 부스를 섭외하거나 혹은 이벤트를 준비하면서 관객이 참여할 수 있는 즐길 거리를 마련해왔다.

장범준, 장기하와 얼굴들, 이승환, 칵스, 에피톤프로젝트, 스탠딩에그 등이 출연하는 그랜드 민트 페스티벌 2015는 오는 17일부터 18일까지 서울 올림픽공원에서 열린다.

이은호 기자 wild37@
사진. 민트페이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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