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박수정 기자]
멜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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멜론뮤직어워드가 한 해 가요계를 정리했다. 2015년 가요계는 아티스트와 팬들의 ‘소통’을 기반으로, 장르의 ‘변화’와 음악을 향한 ‘도전’이 더해져 다양하고 의미 있는 콘텐츠가 가득한 한 해였다.

음악사이트 ‘멜론(www.melon.com)’을 운영하는 로엔엔터테인먼트(대표이사 신원수)는 올해 대중음악 시상식의 포문을 열 ‘멜론 뮤직 어워드(MelOn Music Awards)’를 앞두고 2015 가요계 키워드 ‘소통’, ‘변화’, ‘도전’을 발표했다.

멜론은 올해 가요계의 가장 큰 화두를 ‘소통’으로 꼽았다. 음악이라는 매개체로 만난 아티스트와 팬들은 기존 소통 방식이었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와 함께, 새롭게 개발된 플랫폼을 이용해 그 어느 때보다 활발하게 교류하면서 친밀감을 높여나갔다.

멜론은 지난 1월 모바일 팬 커뮤니티 ‘아지톡(AZTalk)’을 론칭하고, 약 6,500명 이상의 아티스트 채널을 생성해 음악 팬들의 높은 지지를 받았다. 국내 정상급 뮤지션 아이유를 비롯해 인기 걸그룹 AOA·마마무, 보컬 그룹 SG워너비, 인디밴드 10cm 등 다양한 장르의 아티스트들은 아지톡(AZTalk)에서 비하인드 컷을 공개하고, 팬들에게 영상 메시지를 보내는 등 적극적인 소통에 나서고 있다. 또한 멜론은 좋아하는 음악을 중심으로 모인 팬들의 ‘소통’에도 주목했다. 직접 노래를 녹음한 영상을 실시간 업로드하고 공유하는 노래방 앱 ‘멜론 쇼윙’의 콜라보레이션 기능은 두 사람이 파트를 나눠 부르거나 화음을 넣을 수 있어 재미와 함께 콘텐츠의 완성도까지 높였다.

대중들의 사랑을 차지한 음악 장르의 ‘변화’도 눈에 띈다. 특히 ‘힙합’과 ‘복고’가 선풍적인 인기를 끌며 기존 ‘댄스’, ‘발라드’, ‘R&B’ 등이 우세하던 음악 차트를 보다 풍성하게 변화시켰다. 산이(San E), 매드클라운은 다소 생소하게 느껴지는 힙합에 감각적인 멜로디의 피처링을 더해 세련미를 뽐내며 가요계의 주류로 자리매김했다. 아이돌 음악은 복고를 입고 변화했다. 원더걸스는 앨범 수록곡 대부분을 프리스타일 복고풍으로 꾸몄고, B1A4는 60~70년대 감성을 가득 담은 미국 동부 음악 장르 필리 소울(Philly Soul) 풍의 ‘스윗걸(Sweet Girl)’로 컴백해 호평을 받았다. ‘2015 멜론 뮤직 어워드 TOP30’ 온라인 1차 투표에서 선두를 달리고 있는 엑소(EXO)의 ‘러브 미 라잇(LOVE ME RIGHT)’ 역시 레트로한 펑키 리듬이 돋보이는 곡이다.

마지막으로 음악을 향한 ‘도전’이 빛났던 한 해였다. 올해 초 MBC 예능 프로그램 ‘무한도전-토토가(토요일 토요일은 가수다)’ 특집을 통해 보여진 90년대 인기 가수들의 도전과 열정은 2030 세대의 향수를 자극했고, ‘잘못된 만남’, ‘그녀와의 이별’, ‘전화번호’, ‘초대’ 등의 음악이 차트에 재진입하는 기염을 토하기도 했다. ‘위아래’ 무대로 2015년 ‘역주행’ 돌풍을 일으키며 실력파 아이돌로 자리매김한 대세돌 EXID는 ‘2015 멜론 뮤직 어워드 TOP30’에 당당히 이름을 올리며 아름다운 도전의 아이콘이 됐고, 폭우 속 미끄러운 무대에서 연신 넘어지면서도 다시 일어나 밝은 모습으로 무대를 마친 걸그룹 여자친구는 꽈당 직캠이 화제를 모으며 음원 차트 역주행의 기록을 썼다.

‘2015 멜론 뮤직 어워드’는 ‘MusiConnect’라는 콘셉트 아래, 올 한 해 아티스트와 팬들이 교감하고 소통한 일상의 음악들을 최고의 무대로 실현하며 K-POP을 사랑하는 모든 사람들이 함께 즐기는 축제의 장을 펼칠 계획이다.

멜론 뮤직 어워드 TOP10을 뽑기 위한 온라인 1차 투표는 오는 22일까지 공식 웹사이트(http://awards.melon.com) PC웹 및 모바일을 통해 진행된다. 1차 투표 후 시작되는 2차 온라인 투표에서는 ‘2015 멜론 뮤직 어워드 아티스트상, 베스트송상, 앨범상’ 등의 부문별 수상자가 가려진다.

다음달 7일 서울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개최되는 ‘2015 멜론 뮤직 어워드’는 ‘MBC플러스’와 ”멜론’을 통해 전세계 생중계되며 현장의 열기를 생생하게 전달할 예정이다.

박수정 기자 soverus@
사진. 멜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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