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호는 지난 15일 홈구장인 후쿠오카 야후오크돔에서 열린 ‘퍼시픽리그 클라이맥스시리즈(CS) 파이널스테이지(6전4선승제)’ 지바 롯데와의 2차전에서 5번 지명타자로 선발출장했다. 이대호는 4타수 2안타(1홈런) 2타점 2득점으로 활약하며 6-1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소프트뱅크는 퍼시픽리그 우승팀으로 1승의 어드밴티지를 안고 시작했으며, 파이널스테이지에서 2연승을 달리면서 일본시리즈 진출까지 단 1승만을 남겨둔 상황이다.
이대호의 방망이는 첫 타석부터 불을 뿜었다. 0-0으로 맞선 2회 1사 후 상대선발 후루야 타쿠야의 초구를 공략해 오른쪽 담장을 넘어가는 선제 솔로홈런을 때렸다. 올해 포스트시즌 첫 홈런이며, 일본 포스트시즌 무대 2호 홈런이다. 이대호는 지난해 한신과의 일본시리즈 2차전에서 첫 홈런을 기록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