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김하진 기자]
박상면
박상면
배우 박상면이 열연으로 KBS2 수목드라마 ‘장사의 신-객주 2015’의 엔딩을 장악했다.

지난 15일 방송된 ‘장사의 신-객주 2015′(극본 정성희 이한호, 연출 김종선)에서 방금이(양정아 분)는 송파마방을 배신, 그와 야반도주를 하다 월형(발꿈치가 잘리는 징벌)을 처했다. 그런 그를 지켜보던 송만치(박상면)는 오열하다 결국 혼절하고 말았다.

박상면은 극의 긴장감을 최대치로 끌어올리는 호연으로 극의 후반부 5분 동안 송만치의 분노, 후회, 슬픔, 원망의 복합적인 감정을 안방극장에 고스란히 전달했다.

이날 방송에서 자신의 눈앞에서 사랑하는 여인에게 작두를 들이대는 일촉즉발의 상황에 “차라리 날 자르시오”라며 절규하는 박상면의 혼신의 연기는 보는 이들의 마음을 아프게 했다.

더불어 작두가 내려가는 순간, 자신이 죽는 것처럼 아파하며 울부짖다가 혼절한 그의 소름 돋는 열연은 극 전체를 압도하며 강렬한 여운을 남겼다.

김하진 기자 hahahajin@
사진. KBS2 ‘장사의 신- 객주’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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