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나의 핸드폰을 발견한 소윤은 파출소 사람들과 함께 유나를 구출하러 가고, 현장에서 연행된 아가씨는 유력한 살인용의자로 지목된다. 아가씨를 추적하던 우재는 혜진의 실종과 관련해 변태 아가씨가 가장 유력한 목격자임을 알게된다. 소윤은 언니를 찾는 과정에 서기현의 도움을 받게 되고, 언니가 자신의 친언니가 아니라는 사실까지 알게되어 충격을 받는다.
리뷰
풍문은 풍문을 낳고 혜진쌤의 죽음을 두고 온갖 억측이 마을을 둘러싸고 있다. 때문에 변태아가씨는 본의 아니게 살인 용의자로 경찰 조사를 받게 되지만 결국 하나의 헤프닝으로 끝났다. 하지만 변태아가씨는 단순한 헛다리짚기가 아닌 혜진 죽음의 가장 중요한 숨은 목격자였다. 덕분에 우재의 용의자 찾기는 가속도가 붙을지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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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만큼 다양한 인물들이 혜진을 중심으로 이리저리 얽혀있는 상황 때문에 대부분의 캐릭터가 작은 비중으로 잠깐씩 극에 등장하고 있다. 때문에 연기자들은 짧은 시간에 자신의 연기혼을 불태워 존재감을 드러내야 하는 상황. 그 와중에 이열음은 작지만 강한 압도감으로 극의 캐릭터를 완벽히 소화하고 있다. 또한 쉴틈없이 오가는 긴장의 연속은 잠시도 즐거운 순간을 허락하지 않는다. 소윤이 언니의 주소를 찾은 그날도 잠깐의 즐거움을 뒤로하고 섬뜩한 배경음악이 등골을 오싹하게 만들었다.
이제 김혜진이 타살되었다는 것만은 명백해진 만큼 이야기는 가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그동안 혜진과 주검사이의 연관 관계를 찾기 위한 정황들이 나열되었다면, 이제는 그 정황을 끼워 맞출 차례이다. 죽은 혜진과 어색한 관계를 맺은 변태아가씨는 결국 혜진의 죽음 직전을 가장 생생히 목격한 목격자가 되었다. 덕분에 혜진이 가장 마지막에 만났던 사람이 바로 서기현이라는 사실까지 밝혀진 상황. 이제 서기현이 그녀를 죽인 것인지, 아니면 또 다른 반전이 우리를 기다리고 있는 것인지 지켜봐야 할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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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다포인트
– 윤지숙 차량에 혜진의 환영이! 공포 영화 저리가라…
– 스릴러극에 어울리지 않는 러브라인이 시작되는 걸까? 우재 소윤을 향한 질투 시작!
– “백수가 무슨 명절을 쇠러가요?” 오늘 최고의 웃음 포인트!
이현민 객원기자
사진. SBS ‘마을’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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