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윤석민 인턴기자]
이상득_
이상득_
실시간 검색어, 이른바 실검은 확실히 오늘날 정보 트렌드로 자리 잡았다.

인터넷 포털, 검색사이트는 바로 이 ‘실검’으로 대중의 관심사를 실시간으로 반영한다. 그러나 ‘실검’이라는 어휘 자체의 의미는 대중의 관심이 그만큼 시시각각 변한다는 것이기도 하다.

‘실검’에 한 번 등극하려 몸부림치는 이들도 존재하지만, 그 한 번의 ‘실검’ 등극은 바로 1시간 후 또 다른 실검에 묻혀버리는 그런 시대인 것이다. 그렇지만 ‘실검’이 대중의 관심사를 반영한다는 것, 오늘날 대중이 어떤 부분에 열광하는지를 알 수 있는 하나의 지표가 된다는 것은 분명한 사실이다.

2015년 10월 6일 실시간 검색어에는 ‘이상득’이 올랐다.

# ‘포스코 비리 의혹’ 이상득 전 의원, 14시간 검찰 조사 후 6일 귀가

′포스코 비자금 조성′ 의혹으로 검찰에 소환된 이상득 전 새누리당 의원이 14시간의 강도 높은 조사를 끝에 귀가했다.

이 전 의원은 어제(5일) 오전 10시22분부터 6일 오전 0시33분께까지 피의자 신분으로 검찰 조사를 받았다. 이 전 의원은 검찰 조사를 마치고 보좌진의 부축을 받으며 청사를 나와 “조금 피곤하다. 오해가 없도록 잘 해명하고 간다”고 밝혔다.

이 전 의원은 지난 2012년 저축은행으로부터 불법정치자금을 받은 혐의로 구속기소 돼 1년 2개월간의 수감 생활을 했다. 이후 만기 출소한 지 2년 1개월여 만에 검찰 조사를 받았다.

조사를 받기 전 “왜 내가 여기 와야 하는지 이유를 명확히 모르겠다”며 혐의를 부인한 이 전 의원은 정준양 전 포스코그룹 회장 선임 과정에 개입한 의혹에 대해 “개입을 안 했다”고 입장을 밝힌 바 있다.

이어 비자금 조성에 관여한 부분을 인정하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는 “어느 회사에 비자금이 있다는 거냐”라며 목소리를 높이기도 했다.

이 사건을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부장검사 조상준)에 의하면 이 전 의원은 측근이 실소유한 포스코그룹의 협력업체를 만들고, 포스코가 이 회사에 일감을 몰아주도록 영향력을 행사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 전 의원은 조사에서 의혹들을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조사 결과를 토대로 이 전 의원에게 적용할 법리와 신병처리 방향 등을 결정할 예정이다.

TEN COMMENTS, 조사 결과가 궁금해지네요.

윤석민 인턴기자 yun@
사진. YTN 뉴스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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