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이은호 기자]
트램폴린
트램폴린
일렉트로닉 팝 밴드 트램폴린(Trampauline)이 6일 정오 정규 3집 ‘마지널(MARGINAL)’을 발매한다.

트램폴린은 이번 앨범에서 한정된 장르에서 벗어나 여러 장르를 혼합하며 영화 같은 서사성과 순도 높은 일렉트로닉 팝을 구현했다. 이번 앨범의 수록곡이자 선공개 된 ‘서치 어 클라운(Such A Clown)’, ‘복서스 와이프(Boxer’s Wife)는 동료 뮤지션과 평단 사이에서 호평을 받은바 있다.

이번 앨범은 타이틀곡 ‘폴리가미(Polygamy)’와 선공개 된 ‘서치 어 클라운’, ‘복서스 와이프’를 포함해 보잘것없는 상황에서 발견한 사랑을 검은 유토피아로 그리는 ‘블랙 스타(Black Star)’, 탈북화가 선무 씨의 이야기를 그린 ‘선무(Sunmoo)’ 등 총 11곡이 수록되어 한 편의 영화를 보는 듯한 서사성을 안겨준다.

악기와 비트에 기반을 둔 ‘마지널’의 장르는 일렉트로닉 팝이다. 트램폴린은 기타와 베이스, 신디사이저로 연주하는 밴드적인 면모를 살리면서도, 기존의 일렉트로닉한 정체성을 잃지 않기 위해 박민준(DJ Soulscape)을 공동 프로듀서로 영입했다. 박민준의 참여로 이번 앨범은 서사성과 사운드적 요소에서 한층 강해진 면모를 과시한다. 서로 다른 장르가 거침없이 섞인 ‘트램폴린식 팝’이 완성된 것이다.

앞서 차효선의 원맨 밴드로 출발한 트램폴린은 2집에서는 기타리스트 김나은을 영입, 3집에서는 베이시스트 정다영을 영입하며 신스-기타-베이스라는3인조 밴드의 체제를 갖췄다.

3인조로 더욱 완벽해진 트램폴린의 첫 번째 결과물이자 정규 3집 ‘마지널’의 음원은 6일에 정오에 공개되며, CD는 8일에 발매된다.

이은호 기자 wild37@
사진. 파스텔뮤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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