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윤석민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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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시간 검색어, 이른바 실검은 확실히 오늘날 정보 트렌드로 자리 잡았다.

인터넷 포털, 검색사이트는 바로 이 ‘실검’으로 대중의 관심사를 실시간으로 반영한다. 그러나 ‘실검’이라는 어휘 자체의 의미는 대중의 관심이 그만큼 시시각각 변한다는 것이기도 하다.

‘실검’에 한 번 등극하려 몸부림치는 이들도 존재하지만, 그 한 번의 ‘실검’ 등극은 바로 1시간 후 또 다른 실검에 묻혀버리는 그런 시대인 것이다. 그렇지만 ‘실검’이 대중의 관심사를 반영한다는 것, 오늘날 대중이 어떤 부분에 열광하는지를 알 수 있는 하나의 지표가 된다는 것은 분명한 사실이다.

2015년 10월 6일 실시간 검색어에는 ‘TPP’가 올랐다.

# ‘TPP 협상’ 타결…세계 최대 무역협정 출범한다

TPP(환태평양 경제 동반자 협정, Trans-Pacific Strategic Economic Partnership) 협상이 타결되며 세계 최대 무역협정 탄생을 예고했다.

지난 5일(현지시각) 미국과 일본, 호주, 캐나다 등 12개 나라가 참여한 TPP 협상이 타결됐다.

TPP 협상으로 인해, 전 세계 GDP의 40%를 포괄하는 세계 최대 자유무역시대가 출범해, 국제 공역과 경제 질서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되고 있는 상황이다.

TPP 체결에 대한 회의는 지난달 30일부터 이틀 일정으로 열릴 예정이었지만, 바이오 의약품 특허 보호 기간 등 쟁점 분야에서 마지막 합의가 늦어져 엿새간 진행됐다.

협정 타결에 따라 12개국은 다양한 분야의 제품들에 대해 관세를 철폐하는 등 무역 장벽을 없앤다. 미국이 12년을 요구했던 의약품 특허 보호 기간은 협상 끝에 8년으로 마무리됐으며, 자동차 분야는 미국이 80% 이상의 부품에 대해 수입 관세를 철폐키로 결정됐다.

일본은 낙농품 쌀과 쇠고기 등의 양허 범위를 늘리기로 전해졌으며, 신약 특허 등 지식재산권, 노동과 환경 보호 등 광범위한 분야에서 관련 규정이 만들어진다.

TPP는 전 세계 GDP의 40%, 무역 규모의 28%를 차지하는 최대 경제공동체이며, 국제 교역과 경제 질서에 엄청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앞으로 12개국은 문구 조율 작업을 거쳐 2~3개월 안에 최종 협정 문안을 작성할 예정이다. 이후에 각국이 내년 초 협정에 서명 후, 각국 의회 비준 절차를 거치면 협정은 정식 발효된다.

TEN COMMENTS, ‘메가 FTA’의 시작이군요. 한국도 몇 년전부터 TPP 가입에 ‘관심 표명’을 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앞으로는 어떻게 흘러갈지도 궁금하네요.

윤석민 인턴기자 yun@
사진. YTN 뉴스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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