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윤석민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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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시간 검색어, 이른바 실검은 확실히 오늘날 정보 트렌드로 자리 잡았다.

인터넷 포털, 검색사이트는 바로 이 ‘실검’으로 대중의 관심사를 실시간으로 반영한다. 그러나 ‘실검’이라는 어휘 자체의 의미는 대중의 관심이 그만큼 시시각각 변한다는 것이기도 하다.

‘실검’에 한 번 등극하려 몸부림치는 이들도 존재하지만, 그 한 번의 ‘실검’ 등극은 바로 1시간 후 또 다른 실검에 묻혀버리는 그런 시대인 것이다. 그렇지만 ‘실검’이 대중의 관심사를 반영한다는 것, 오늘날 대중이 어떤 부분에 열광하는지를 알 수 있는 하나의 지표가 된다는 것은 분명한 사실이다.

2015년 10월 1일 실시간 검색어에는 ‘IS 김군’이 올랐다.

# ‘사망 추정’ IS 김군, 친동생과의 문자메시지 “후회한다(regret)”

극단주의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에 가담한 것으로 확인된 김 모군(18)이 사망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한 매체는 30일 정보당국과 중동 현지 소식통을 인용해 “지난 23일 미국과 요르단 연합군이 시리아 북부 IS의 근거지 라카 일대에 대규모 공습을 감행했을 당시 연합군의 공격 대상에 김군이 있던 외국인 부대가 포함됐고 김군의 생사가 확인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고 밝혔다.

김군은 올 1월 터키에서 실종된 뒤 2월 IS 부대에서 훈련하는 모습이 확인돼 충격을 자아낸 바 있다.

이 소식통은 이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김군은 이전부터 거의 유일하게 소통했던 가족인 친동생에게 스마트폰 메신저 등을 통해 종종 간단한 메시지를 보내왔다”며 “구체적인 내용은 알 수 없지만, 영어로 주고받은 내용에는 ‘regret'(후회한다)라는 단어가 포함돼 있었다”고 알렸다.

김군은 올해 1월 8일 자신의 방에 “IS에 가입하겠다”는 내용의 쪽지를 남기고 페이스북 계정에 “내 나라를 떠나고 싶다. 새 삶을 살고 싶다”는 내용의 글을 게재했다. 김군은 아버지의 지인인 목사 홍 모씨와 함께 터키 이스탄불로 떠났다.

TEN COMMENTS, 안타깝네요.

윤석민 인턴기자 yun@
사진. YTN 뉴스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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