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김하진 기자]
용팔이
용팔이
배우 주원이 ‘힐링 에너지’를 발산하며 안방극장에 훈훈함을 안겼다.

지난달 30일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용팔이’에서는 한여진(김태희)의 곁을 떠나 일층 의원을 운영, 평화롭게 살아가는 김태현(주원)의 모습이 담겼다.

태현은 한적한 동네에 의원을 오픈하고 소현(박혜수), 상철(민진웅)과 더불어 지내며 한신병원 12층을 떠나 자신이 꿈꿔왔던 유유자적한 삶을 살아갔다. 이후 여진이 공식 석상에서 실신했다는 사실을 접한 태현은 바로 병원으로 향하고 여진을 만나 걱정하는 마음을 숨기지 못 했다.

주원은 극 중 건강을 회복한 소현과 평화로운 날들을 보내지만 여진이 아프다는 소식에 바로 병원으로 달려가고, 자신을 찾아온 여진을 따뜻하게 감싸주는 등 변하지 않는 순애보적인 사랑으로 로맨틱한 설렘을 선사했다.

과거 그 누구보다 갑이 되고 싶어 했던 주원은 막상 갑의 위치에 오르자, 억압되고 불편한 일상 속에 힘들어하다 결국 모든 것을 제자리에 놔두고 떠났다. 그 어느 때보다 평온한 일상을 즐기고, 어려움에 처한 사람들을 도와주며 오랜 꿈을 이루는 태현의 모습을 부드러운 표정과 특유의 능청스러운 연기, 제스쳐 애드립으로 그려내며 한층 여유로운 모습으로 안방극장에 따뜻한 온기를 전달했다.

‘용팔이’는 1일 방송을 끝으로 대단원의 막을 내린다.

김하진 기자 hahahajin@
사진. ‘용팔이’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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