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김하진 기자]
류정한
류정한
배우 류정한이 뮤지컬 ‘레베카’로 돌아온다.

앞서 ‘레베카’는 민영기, 엄기준, 송창의, 김윤아, 신영숙, 차지연 등 캐릭터와 완벽 싱크로율을 자랑하는 배우들이 차례로 공개돼 작품에 대한 기대가 한층 높아졌다. 여기에 류정한의 합류까지 더해져 뮤지컬 팬들의 열기가 더욱 뜨겁다.

33편 이상의 뮤지컬에서 주연을 맡아온 류정한은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노래 실력과 작품을 해석하는 통찰력, 빼어난 연기력까지 삼박자를 고루 갖춘 배우로 데뷔 이래 줄곧 정상의 자리를 지켜왔다.

뮤지컬 ‘팬텀’, ‘맨 오브 라만차’, ‘지킬 앤 하이드’ 등에 출연하며 바쁜 일정을 소화한 류정한은 수많은 제작사의 러브콜에도 불구하고 재충전의 시간을 가지려 했으나, ‘레베카’의 제작사인 EMK뮤지컬컴퍼니의 끊임없는 설득과 제안에 출연을 결정했다는 후문이다.

류정한은 “‘레베카’는 좀처럼 빈틈이 없는 뮤지컬이다. 초연 때 막심 역을 했기 때문에 애정도 남다르다”며 “무엇보다도 관객의 시선을 사로잡는 명작이었기에 출연을 결심했다”고 소감을 전했다.

‘레베카’는 5주 연속 티켓 예매율 랭킹 1위, 평균 객석 점유율 90%를 기록해 국내에서 가장 성공한 서스펜스 뮤지컬로 손꼽힌다. 또 ‘제7회 더 뮤지컬 어워즈’에서 연출상을 비롯해 무대상, 조명상, 음향상 등 5개 핵심 부문에서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앙코르 공연이었던 2014년 ‘레베카’ 역시 평균 91%의 객석 점유율을 기록하며 신드롬을 불러 일으켰다.

이번 ‘레베카’에는 막심 역의 류정한을 비롯해 민영기, 엄기준, 송창의가 캐스팅 되었고 김윤아, 신영숙, 차지연이 댄버스 부인 역을 맡았으며 나(I) 역에는 김보경, 송상은이 캐스팅 됐다. 이외에도 최민철, 이시후, 김희원, 한지연, 이정화, 정수한, 윤선용, 김순택, 이종문, 허정규 등 실력파 배우들이 총 출동한다.

‘레베카’는 오는 12월 2일 부산 공연을 시작으로 광주, 대전 투어를 거친 후, 오는 2016년 1월 6일부터 3월 6일까지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에서 공연된다.

김하진 기자 hahahajin@
사진. EMK뮤지컬 컴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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