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디오스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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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황금어장-라디오스타’ 2015년 9월 30일 수요일 오후 11시 20분

다섯줄요약
매일 자신을 뛰어넘는 여자, 새로운 도전을 멈추지 않는 네모 공주 박경림은 영화 시사회와 방송 등에서 자신의 영역을 계속 확장 중이다. 닥터 진부터 기황후까지, 자타공인 MBC의 남자 진이한은 사극 연기, 댄스 등 자신의 무한 매력을 선보였다. 2015년 하반기 대세돌! SM 여자 아이돌 중 유일한 무쌍 소유자 레드벨벳 슬기. 규현의 일반인 그녀를 넘어 자신의 매력을 뽐내며 존재감을 뽐냈다. 또 스웨그 넘치는 전천후 뮤지션 가수 그레이, 음원 수익으로 23일은 행복하게 보내는 그에게 힘합 음악이란?

리뷰
무쌍꺼풀의 대표주자 4인방이 라디오스타를 찾았다. 최연소 MBC 연예대상 수상자 박경림, 유학, 결혼, 출산 등으로 방송 활동은 많이 줄었지만 여전히 변화무쌍한 매력으로 자신의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진이한은 MBC의 아들로 다양한 드라마에 출연했지만 임펙트 없는 이름 탓에 여전히 홍보가 필요한 상황이다. 슬기는 SM에 보기 드문 무쌍꺼풀 아이돌로 규현 덕분에 데뷔 전에 이미 이름을 알렸다. 하지만 규현과는 무관하게 자신의 매력을 뽐내며 존재감을 각인 시켰다. 그레이는 힙합 레이블에서 잘나가는 음악 프로듀서이자 작곡가로 음원 깡패로도 손색이 없는 인물. 자신감과 자존감으로 자신의 고유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토크 콘서트의 원조격인 박경림은 앞으로 열릴 토크콘서트의 홍보와 함께 자신의 행보를 알렸다. 비록 김제동과 원조 전쟁을 벌이고 있지만, 자신의 영역만은 확실히 다지고 있는 모양새다. 하지만 오늘따라 MC들의 말 끊기가 매우 심했다. 게스트가 말하려는데 계속 끼어들기 시작한 MC들의 개그는 도를 지나쳤고 급기야 게스트들의 에피소드를 끊어 먹었다. 때문에 박경림의 에피소드는 알맹이를 들을 수 없었고, 진이한의 스토리도 무엇을 말하려 했는지 알 수 없었다. 특히 MC들의 개그 욕심과 무리수가 난무해서 순간의 재미는 주었지만 게스트를 향한 존중은 부족해 보였다.

반면 슬기는 7년간 갈고 닦은 연습생의 한을 제대로 풀었다. 준비 해온 댄스를 선보이며 그녀의 카리스마는 폭발했다. 가녀린 몸에서 뿜어 나오는 에너지가 모두를 놀라게 할 춤 실력이었다. 하지만 반전은 진이한이었다. 오늘 개인기 댄스의 주인공은 진이한이 접수했다. 진이한은 모두를 놀라게 할 춤 실력으로 자신의 매력을 한껏 뽐냈다. 비록 90년대 춤 스타일이었지만 전문 댄서라고해도 손색이 없을만한 춤 실력을 선보여 반전 매력을 뽐내었다.

그레이는 자신의 노래를 선택해 홍보에 열을 올렸지만 슬기는 달랐다. SM의 비밀 병기답게 엄청난 노래 실력을 뽐내며 시청자들을 놀라게 만들었다. 방송에서 처음으로 선보이는 그녀의 솔로곡이지만, 오늘 자신의 존재감을 제대로 뽐냈다. 무쌍꺼풀이라는 매력의 공통점으로 라디오스타를 찾은 그들이지만, 그 중에서도 자신의 변화무쌍한 매력을 선보인 것은 역시 아이돌 슬기였다. 또 시종 겸손한 태도로 방송의지를 불태운 박경림도 자신의 변화된 모습을 크게 어필하였다. 그들이 보여준 노력과 진정성 있는 방송 태도는 앞으로도 변화무쌍한 성장을 선보일 그들을 향한 응원을 가능하게 만들었다.

수다 포인트
– 후배 좀 줘요, 김국진, 김구라의 멘트 다툼, 오늘은 과하지 않았나요?
– 의심많은 탈탈, 사극에서도 분량 확보가 우선입니다.
– 박경림 “착각의 늪”, 열창 하는 모습이 보기 좋습니다.

이현민 객원기자
사진. MBC ‘라디오 스타’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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