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윤석민 인턴기자]
폭발적인 가창력으로 대중의 사랑을 받고 있는 가수 손승연에게 5년간 묻어둔 빚이 있었다.
‘보이스 오브 코리아’에서 우승하고 최근엔 ‘불후의 명곡’에서 디바로서 진면목을 유감없이 발휘하고 있는 손승연이 톱밴드3 예선이 열리고 있는 KBS 스튜디오에 나타나자 다들 술렁거렸다. 혹시 그녀가 톱밴드3에 출전하고자 하는 건 아닐까 의아해하는 분위기였다.
사실 손승연은 5년전 고교생 밴드를 이끌고 톱밴드 시즌1에 참가해서 8강까지 간 적이 있었다. 밴드 이름은 바로 WMA였다. 손승연이 가장 선배였고 나머지 멤버들은 1년 후배로 구성된 5인조 밴드였는데 그녀가 이끌었던 WMA는 톱밴드가 끝난 뒤 해체되고 말았다. 그 후 손승연은 승승장구하며 음악을 계속했지만 다른 후배들은 그러질 못했다.
그녀는 전에 ‘컬투쇼’에 나와 “고등학생 때 프로젝트 밴드를 결성해 톱밴드에 나왔다. 하지만 그 뒤에 나만 잘 돼서 다들 부러워하며 배 아파했다”고 농담처럼 말했지만 그게 항상 마음에 걸렸었다. 그런데 후배들이 밴드를 재결성해 톱밴드3에 나온 것이다. 밴드 이름은 WMA 대신에 인플레이스로 바꿨다. 보컬인 손승연만 빠지고 나머지 맴버는 모두 그대로여서 WMA나 다름없는 밴드였다.
음악에 대한 의지가 강한 후배들인 만큼 이번에 꼭 좋은 결과가 있기를 바라며 대기실에서부터 계속 붙어 다녔다. 그리고 드디어 인플레이스가 무대에 오르자 혹시나 실수를 하지 않을까 굳은 표정을 지었다. 잘 됐더라면 그들과 함께 계속해서 밴드 생활을 할 수도 있었던 동료애가 되살아난 것이다.
연주가 끝나자 그녀는 비로소 빙그레 웃었다. 그 웃음의 의미는 무엇일까? 과연 인플레이스는 어떤 결과를 받아들었을까?
3일 오전 11시 30분에 첫방송되는 KBS2 ‘톱밴드3’에서 손승연이 5년간 담아온 마음의 빚과 애틋한 후배 사랑이 모두 공개된다.
윤석민 인턴기자 yun@
사진. KBS2 ‘톱밴드3′
‘보이스 오브 코리아’에서 우승하고 최근엔 ‘불후의 명곡’에서 디바로서 진면목을 유감없이 발휘하고 있는 손승연이 톱밴드3 예선이 열리고 있는 KBS 스튜디오에 나타나자 다들 술렁거렸다. 혹시 그녀가 톱밴드3에 출전하고자 하는 건 아닐까 의아해하는 분위기였다.
사실 손승연은 5년전 고교생 밴드를 이끌고 톱밴드 시즌1에 참가해서 8강까지 간 적이 있었다. 밴드 이름은 바로 WMA였다. 손승연이 가장 선배였고 나머지 멤버들은 1년 후배로 구성된 5인조 밴드였는데 그녀가 이끌었던 WMA는 톱밴드가 끝난 뒤 해체되고 말았다. 그 후 손승연은 승승장구하며 음악을 계속했지만 다른 후배들은 그러질 못했다.
그녀는 전에 ‘컬투쇼’에 나와 “고등학생 때 프로젝트 밴드를 결성해 톱밴드에 나왔다. 하지만 그 뒤에 나만 잘 돼서 다들 부러워하며 배 아파했다”고 농담처럼 말했지만 그게 항상 마음에 걸렸었다. 그런데 후배들이 밴드를 재결성해 톱밴드3에 나온 것이다. 밴드 이름은 WMA 대신에 인플레이스로 바꿨다. 보컬인 손승연만 빠지고 나머지 맴버는 모두 그대로여서 WMA나 다름없는 밴드였다.
음악에 대한 의지가 강한 후배들인 만큼 이번에 꼭 좋은 결과가 있기를 바라며 대기실에서부터 계속 붙어 다녔다. 그리고 드디어 인플레이스가 무대에 오르자 혹시나 실수를 하지 않을까 굳은 표정을 지었다. 잘 됐더라면 그들과 함께 계속해서 밴드 생활을 할 수도 있었던 동료애가 되살아난 것이다.
연주가 끝나자 그녀는 비로소 빙그레 웃었다. 그 웃음의 의미는 무엇일까? 과연 인플레이스는 어떤 결과를 받아들었을까?
3일 오전 11시 30분에 첫방송되는 KBS2 ‘톱밴드3’에서 손승연이 5년간 담아온 마음의 빚과 애틋한 후배 사랑이 모두 공개된다.
윤석민 인턴기자 yun@
사진. KBS2 ‘톱밴드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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