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ain_보도자료_여배우_삼인삼색
오늘(1일) 12회를 끝으로 인기리에 종영한 ‘연애세포 시즌2’의 여자 주인공 삼인방, 김유정, 조보아, 박지은이 각기 다른 매력으로 드라마를 관통하는 연애라는 소재에 힘을 불어 넣어 주며 호평 받아 화제다.
김유정은 극에서 연애세포 네비 역으로 등장해 상큼한 비타민 C같은 매력을 선보였고, 조보아는 임슬옹의 옛 연인 예봄 역을 맡아 선한 미소를 가진 청순한 여성으로 그려졌다. 박은지는 완벽한 몸매를 바탕으로 도도하고 허영기 많지만 빈틈도 많은 악녀를 연기했다. 세 명의 여배우는 극 중 캐릭터에 자신들만의 색을 입혀 각자의 캐릭터를 개성 있고 입체적으로 그려내 캐릭터의 전형을 깨고 극에 섬세함을 더하는데 성공했다는 평을 받았다.
# ‘상큼, 발랄 귀요미의 끝판 왕’ 연애세포 네비 役 김유정
유일하게 사람이 아닌 태준(임슬옹)의 연애세포 네비라는 의인화된 역을 연기하는 김유정은 극 중 어디로 튈 지 모르는 통통 튀는 발랄함으로 중무장한 캐릭터로 등장한다. 극 중 네비는 겉으로는 (태준의 연애세포를 먹은 고양이가 사람으로 변한) 밝고 천진난만하며 발랄한 10대 소녀의 모습이지만 이따금 그 외로움과 쓸쓸함을 특유의 눈빛을 통해 드러내며 시청자들에게까지 안타까움을 전달한다. 그럼에도 김유정의 10년 +@ 연기 내공이 빛을 발하는 다채로운 표정과 발성을 통한 감정 표현, 몸을 사리지 않는 제스처 연기, 그리고 박은지, 임슬옹 등과의 완벽한 호흡은 시청자들에게 안정감과 함께 극에 빠른 몰입감을 선사한다.
- 김유정 네비 연기의 하이라이트: 9화 세상에서 가장 슬프게 부르는 ‘사랑의 배터리’. 분명 웃겨야 하는 장면인데 만 16세 소녀라고는 믿기지 않을 정도의 짙은 감수성 때문인지 시청자들이 왠지 함께 슬펐다고 이구동성으로 말한 장면.
# ‘청순 단아함의 끝판 왕’ 예봄 役 조보아
태준의 과거 연인이자 그가 연애를 포기하게 만든 장본인인 예봄은 극 중 뭇 남성들의 첫사랑 아이콘과 같이 청순하고 단아한 이미지로 그려진다. 조보아는 자신만의 트레이드 마크 같은 여성스러움이란 색깔을 이번 드라마 속에서도 예봄을 통해 십분 발휘 중이다. 그녀는 예봄이라는 캐릭터를 남성들의 첫사랑과 같이 섹시함이 배제된 순수하고 맑은 청순 캐릭터로 그려내며 정면 돌파 중이다. 조보아라는 배우가 뿜어내는 특유의 맑고 밝은 분위기는 자연스럽게 시청자들로 하여금 그녀는 사랑 받고 있는 사람이라는 수긍을 하게 만든다.
- 조보아 예봄 연기의 하이라이트: 7화 지하철에서 윤환과 만나는 장면. 자신을 오랫동안 좋아해줬던 윤환(최영민)에게 마음을 주기 위해 많이 노력했던 예봄이었지만 아무런 느낌을 받지 못해 결국 작별을 고하는 장면. 미안함 마음과 안타까움, 그리고 여전히 그에게 아무런 감정이 없음이 잘 드러났던 장면이었다.
# ‘섹시 화려 코믹의 끝판왕’ 혜리 役 박은지
케이블 방송만 전전하는 한 물 간 커리어만으로도 슬프기 때문에 태준이라도 가져야겠다는 야심녀인 혜리는 박은지를 재발견하게 만들어 준 캐릭터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스스로 예뻐 보이지 않는 것에 대한 두려움을 거부하고 확실하게 망가지는 것을 선택함으로써 그간 도도하고 새침했던 이미지를 탈피하는 부가적 효과도 얻었다. 네비을 협박할 때면 고등학교 시절 약한 아이들을 괴롭히며 돈을 빼앗는 불량서클의 언니 모습이 오버랩되고, 태준 앞에 서면 청순함을 가득 머금은 듯한 수줍은 소녀로 변신할 수 있지만 이 모든 것에 코믹함을 불어 넣을 수 있었던 것은 박은지라는 신생 배우가 가진 잠재력 덕분이 아니었을까.
- 박은지 혜리 연기의 하이라이트: 5화 스튜디오에서 PD와의 싸움 장면. 태준을 향해 눈빛으로 하트를 발사하던 혜리가 PD의 한 마디에 발끈하여 욕설이 난무하는 난장판 싸움을 벌이는 장면. 혜리의 거친 생각 및 입담과 태준의 불안한 눈빛이 압권이어서 웃음이 절로 일었던 장면이었다.
세 여배우가 맹활약 했던 웹드라마 ‘연애세포 시즌2’는 네이버 TV캐스트에서 시청할 수 있다. 1화부터 12화는 다시보기를 통해 무료로 시청이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