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김주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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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시간 검색어, 이른바 실검은 확실히 오늘날 정보 트렌드로 자리 잡았다.

인터넷 포털, 검색사이트는 바로 이 ‘실검’으로 대중의 관심사를 실시간으로 반영한다. 그러나 ‘실검’이라는 어휘 자체의 의미는 대중의 관심이 그만큼 시시각각 변한다는 것이기도 하다.

‘실검’에 한 번 등극하려 몸부림치는 이들도 존재하지만, 그 한 번의 ‘실검’ 등극은 바로 1시간 후 또 다른 실검에 묻혀버리는 그런 시대인 것이다. 그렇지만 ‘실검’이 대중의 관심사를 반영한다는 것, 오늘날 대중이 어떤 부분에 열광하는지를 알 수 있는 하나의 지표가 된다는 것은 분명한 사실이다.

2015년 10월 1일 실시간 검색어에는 ‘여의도 비밀벙커’가 올랐다.

# ‘어디에도 기록되지 않은 장소’ 여의도 비밀벙커, 40년 만에 시민 전면 개방

2005년 처음 확인된 서울 여의도 비밀벙커가 발견된 지 10여 년 만에 시민에게 공개된다.

서울시는 여의도 지하벙커를 2016년 10월 초 시민에게 전면 개방하기로 하고 그에 앞서 10일부터 다음 달 1일까지 주말을 이용해 벙커 시민 체험 행사를 진행하겠다고 1일 밝혔다.

여의도 비밀벙커는 지난 2005년 여의도 버스환승센터 건립공사를 하던 중 옛 중소기업전시장 앞 도로 아래에서 발견됐다.

버스환승센터 승강장에 있는 출입구를 통해 가파른 계단을 따라 내려가면 화장실과 소파, 샤워장을 갖춘 약 66㎡(20여평)의 공간이 있으며 왼편에는 기계실과 화장실, 2개의 폐쇄된 출입문 등이 있는 약 595㎡(180여평)의 공간이 있다.

1970년대에 만들어진 것으로 추정되는 이 벙커에 대한 기록은 전혀 남아있지 않다. 누가, 언제, 어떤 의도로 만들었는지 아직까지 밝혀지지 않았다.

TEN COMMENTS, 어떤 역사가 숨겨져 있을까요?

김주리 기자 yuffie5@

사진. 방송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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