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이은진 인턴기자]
금사월
금사월
‘내 딸, 금사월’ 백진희와 박세영이 재회했다.

MBC 주말특별기획 ‘내 딸,금사월’(극본 김순옥 연출 백호민 이재진)이 성인 연기자들의 등장으로 본격적인 스토리 전개를 예고한 가운데 성인이 된 사월(백진희)과 혜상(박세영)의 재회가 이뤄졌다.

공개된 사진 속 사월과 혜상은 한강변 공사현장에 마주보고 서 있다. 화려한 호피무늬 재킷과 블랙 스키니진으로 멋을 낸 혜상과 달리, 청재킷에 운동화 차림의 수수한 사월의 모습이 대조를 이룬다. 또한 사월은 혜상과의 재회가 반가운 듯 환한 웃음을 짓지만 혜상은 사월을 경경계하며 싸늘한 표정을 하고 있어 스토리 전개에 궁금증이 실린다.

‘내 딸, 금사월’은 17년이 흐른 시점. 극중 사월은 식품영양학을 공부했지만 어릴 적부터 소질을 드러냈던 ‘건축’에 대한 관심을 버릴 수 없어 민호(박상원)를 따라다니면서 현장 경험을 익히며 건축 일을 배우고 있는 상태. 그리고 혜상은 스페인에서 건축을 전공하여 학문으로 건축을 배운 뒤 이제 막 귀국했다.

본 장면 촬영은 지난 9월 29일 여의도의 한강둔치 공사현장에서 진행되었다. 백진희는 어릴 적 혜상에게 당하고 쩔쩔매던 모습을 뛰어넘어 밝고 초긍정적인 캐릭터로 성장한 사월이의 모습을 해맑은 표정과 통통 튀는 말투로 드러내며 촬영에 임했다. 사월은 자신의 일을 사랑하고 주변 인물들에 대한 배려 넘치는 캐릭터다. 금사월이 곧 백진희고 백진희가 바로 금사월인 듯 캐릭터와 하나된 모습으로 촬영현장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또한 박세영은 떡잎부터 악녀의 모습을 드러냈던 어린 혜상을 그대로 재현하며 ‘예쁘고 표독스런’ 신 악녀 탄생 예감을 드러냈다. 미소를 짓고 있지만 싸늘하고, 사월을 향한 말에는 은근하게 깔아뭉개주는 느낌이 들어있다.

‘내 딸, 금사월’은 매주 토, 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이은진 인턴기자 dms3573@
사진. 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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