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이은호 기자]
고(故) 신해철
고(故) 신해철
고(故) 신해철의 묘비가 오는 26일쯤 완공될 예정이다.

1일 신해철의 소속사 KCA엔터테인먼트 측은 텐아시아에 “신해철의 묘비가 현재 완공된 상태는 아니다. 온라인에 공개된 사진은 도안이며, 오는 26일 진행될 봉안식에 맞춰 완공을 예정하고 있다”고 전했다.

관계자는 이어 “묘비에는 ‘히어 아이 스탠드 포 유(Here I Stand For You)’의 가사가 새겨진다. 형수님(신해철의 아내)과도 상의를 마쳤다”고 덧붙여 설명했다.

‘히어 아이 스탠드 포 유’는 지난 1997년 동계유니버시아드 폐막을 기념해 신해철이 만든 넥스트 싱글 앨범 타이틀곡이다.

소속사에 따르면 신해철의 사망 1주기를 하루 앞둔 10월 26일 고인의 유가족과 지인들이 참석한 가운데, 신해철의 유해를 옮기는 봉안식이 치러질 예정이다.

신해철은 지난해 17일 장 협착증 수술 후 지속적인 가슴과 복부 통증을 호소하다 22일 스카이병원에서 심정지로 쓰러져 심폐소생술을 받았다. 같은 날 서울 아산병원으로 옮겨져 복강 내 장수술 및 심막수술을 받은 후 의식을 잃었다. 이후 많은 팬들이 깨어나길 기도했지만, 신해철은 10월 27일 끝내 사망했다. 사망 원인은 저산소 허혈성 뇌손상으로 밝혀졌다.

이후 유가족들은 고인의 사인에 의문을 제기하고 부검을 결정해 시선을 모으기도 했다. 지난 8월 검찰은 서울동부지검 형사2부는 24일 서울 송파구 S병원 강모(44) 원장을 업무상과실치사 혐의로 기소했다.

이은호 기자 wild37@
사진. 공동취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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