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윤석민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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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용팔이’에서 박현숙이 사장단을 만나는 장면이 순간최고시청률을 기록했다.

지난달 30일 방송은 주식전쟁에서 패배했던 대정그룹의 최회장(고인범)이 한신그룹의 여진(김태희)을 찾아가 “살려달라”며 읍소하며 시작됐다. 하지만 여진은 그런 그를 철저히 무시하면서 복수를 마무리 지었다.

태현(주원)의 경우 새롭게 의원을 개업한 뒤 환자들을 정성껏 돌보며 지내고 있었다. 그러다 그는 자신을 찾아온 여진과 오랜만에 해후하게 됐고, 그녀가 모두 내려놓고 다시 오겠다며 약속하자 믿기에 이르렀다. 한편, 극 후반부에 이르러 여집사(박현숙)가 한신그룹 사장단앞에서 “시간이 지나면 주인은 바뀌기 마련이지요”라는 의미심장한 말을 남길 당시에는 순간최고 시청률 24.5%까지 치고 올라간 것.

또 ‘용팔이’ 전체시청률은 닐슨코리아 전국기준으로 18.4%를 기록했다. 덕분에 동시간대 KBS2 ‘장사의 신 객주 2015’(6.0%), 그리고 MBC ‘그녀는 예뻤다’(10.7%)를 제치고 수목극 1위 자리를 굳건히 지켰다.

점유율부문에서도 드라마는 남녀시청자들의 지지는 여전했다. 이중 남성시청자 40대는 40%를, 그리고 여성시청자 10대와 30대는 각각 52%, 45%,를 기록한 것이다. 덕분에 드라마는 광고주들의 주요 판단지표인 ‘2049시청률’에서도 이날 방영된 프로그램중 최고수치인 9.0%를 기록하며, 17회 연속 광고완판을 이뤄냈다.

SBS 드라마 관계자는 “‘용팔이’ 17회 방송분에서는 채영(채정안)의 음모로 인해 여진에게 아주 위급한 상황이 닥쳤다. 특히, 믿었던 집사마저 등을 돌리는 듯한 모습이 전개되며 마지막회에 대한 관심이 더욱 높아졌다”라며 “이로 인해 과연 10월 1일 최종회에서 여진의 운명은 어떻게 될지, 그리고 ‘용팔이’인 태현은 그녀에게 도움이 될 수 있을지도 꼭 지켜봐달라. 무엇보다도 그동안 ‘용팔이’에 많은 사랑과 관심을 보내주신 모든 분들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용팔이’는 2015년 주중극 전체 1위를 차지하는 등 높은 인기와 더불어 숱한 화제를 낳았다. ‘용팔이’ 후속으로 10월 7일부터는 문근영과 육성재, 그리고 신은경, 온주완, 장희진 등이 출연하는 ‘마을 – 아치아라의 비밀’이 방송될 예정이다.

윤석민 인턴기자 yun@
사진. 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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