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룸' 박진영, "방송국 순위제, 대형기획사들 유리하다"

[텐아시아=한혜리 기자]

'뉴스룸' 박진영

박진영이 방송국 음악 프로그램 순위제에 대해 입을 열었다.

30일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JTBC ‘뉴스룸’에는 박진영이 출연해 음원사재기를 포함한 음악산업 전반에 관한 문제점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박진영은 음원 차트에 대해 “크게 영향력 있는 차트라 하면 음원 차트가 있고, 방송국 순위가 큰 영향을 끼친다”고 입을 열었다.

이어 “이게 굉장히 아쉬운 부분이다. 우리가 다 아는 빌보드 차트나 일본 오리콘 차트 등 모든 차트는 음원 순위와 앨범 순위가 분리돼 있다”며 “우리나라 방송국 순위만 이 두개가 통합돼 있는 것”이라고 밝혔다.

박진영은 “요즘 가수들은 앨범을 안 낸다. 음원만 내는 경우가 많은데 이미 이 가수들은 앨범 집계 점수를 손해 보고 시작하는 것”이라며 “음악의 순위와 앨범 순위는 성질이 다르다”고 말했다.

또 박진영은 “음원과 음반 차트가 묶여 있는게 대형 기획사나 팬덤이 큰 가수들에게 유리하다”며 “직접 방송국에 찾아가고 동료 기획사 사장님도 만나고 지상파 책임자에게 공문까지 보냈지만 바꿔지지가 않더라”고 털어놨다.

한혜리 기자 hyeri@
사진. JTBC ‘뉴스룸’ 방송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