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손예지 인턴기자]
IS 김군
IS 김군
실시간 검색어, 이른바 실검은 확실히 오늘날 정보 트렌드로 자리 잡았다.

인터넷 포털, 검색사이트는 바로 이 ‘실검’으로 대중의 관심사를 실시간으로 반영한다. 그러나 ‘실검’이라는 어휘 자체의 의미는 대중의 관심이 그만큼 시시각각 변한다는 것이기도 하다.

‘실검’에 한 번 등극하려 몸부림치는 이들도 존재하지만, 그 한 번의 ‘실검’ 등극은 바로 1시간 후 또 다른 실검에 묻혀버리는 그런 시대인 것이다. 그렇지만 ‘실검’이 대중의 관심사를 반영한다는 것, 오늘날 대중이 어떤 부분에 열광하는지를 알 수 있는 하나의 지표가 된다는 것은 분명한 사실이다.

2015년 9월 30일 실시간 검색어에는 ‘IS 김군’이 올랐다.

# IS 김군, 8개월만에 사망설 제기… “공습으로 외국인 부대 80여 명 사망”

올해 초 수니파 극단주의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에 가담했던 한국인 김군의 사망설이 제기 됐다.

30일 한 매체에 따르면 김군이 최근 정보당국으로부터 행방이 확인되지 않는 것으로 전해졌다. 김군이 소속된 것으로 알려진 IS의 외국인 그룹 부대는 미국-요르단 연합군 공습에 피격을 받아 부대원 80여 명이 숨진 것으로 확인됐다.

중동 현지 한 소식통은 “김군은 IS 분파 내 200여명으로 구성된 외국인 부대에 소속돼 있었으며, 이 부대 중 80여명 이상이 이번 공습으로 인해 사망한 것으로 파악된다”고 밝혔으며 “사망 후 최대 24시간 내에 매장하는 이슬람의 장례 풍습 탓에 일일이 시신을 확인하기는 사실상 불가능하기 때문에 김군의 사망 여부를 100% 확신하진 못한다”고 설명했다.

시리아 현지 소식통은 “프랑스까지 공습에 가세한 가운데 라카를 비롯한 IS의 주요 기지를 타격하면서 최근 IS 핵심 지도부의 활동이 크게 위축돼 있다”며 “과거 수차례 중상설·사망설이 제기됐지만 건재를 과시했던 IS 최고 지도자 아부 바크르 알 바그다디가 ‘이번 공습에 당했다’는 소문도 재점화되고 있다”고 전했다.

현재 레바논과 시리아 국경도시인 슈투라 등에는 서방과 일본 등의 취재진이 대거 모여 있으며, 이들 사이에선 알 바그다디의 피격설, IS 본부의 피격설 등이 파다하다고 전해진다.

한편 김군은 지난 1월 10일 시리아 접경 지역인 터키 킬리스에서 잠적한 뒤 IS에 가담한 것으로 알려져 전국민을 충격에 빠뜨린 바 있다.

TENCOMMENTS, 끝까지 충격적이네요.

손예지 인턴기자 yejie@
사진. MBN 뉴스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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