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박수정 기자]
에이핑크
에이핑크
걸그룹 에이핑크가 멤버별 개인활동으로 대세돌의 활약을 이어가고 있다.

에이핑크는 지난 7월 정규 2집을 발표하고 타이틀곡 ‘리멤버’로 활동을 펼쳤다. 8월 22~23일 국내 두 번째 단독 콘서트 ‘핑크 아일랜드’도 성황리에 마치면서 대세 걸그룹으로서 위상을 보였다. 에이핑크는 성공적 그룹 활동에 이어 개인 활동까지 활발히 펼치며 대중 사로잡기에 나섰다.

먼저 손나은이 드라마로 개인 활동에 나섰다. 나은은 케이블채널 tvN 금토드라마 ‘두번째 스무살’에서 하노라(최지우)의 동기이자 하노라 아들 김민수(김민재)의 연인 오혜미로 출연하고 있다. 실제로 여대생인 손나은은 극 중에서도 여대생으로 분해 맞춤 매력을 발산하고 있다. 지난 2012~2013년 김수현 작가의 드라마 JTBC ‘무자식 상팔자’에 아이돌 최초로 출연하며 가능성을 인정받았던 손나은은 ‘두번째 스무살’에서도 극에 자연스레 녹아들었다.

정은지는 두 번째 지상파 주연작으로 연기 활동을 펼친다. 은지는 10월 5일 첫 방송되는 KBS2 월화드라마 ‘발칙하게 고고’에 강연두 역으로 출연한다. ‘발칙하게 고고’는 댄스부와 응원부가 치어리딩 동아리로 통폐합되면서 이야기가 시작되는 성장 드라마다. 은지는 추석도 반납하고 치어리딩을 연습하며 극에 몰입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KBS2 ‘트로트의 연인’으로 주연배우로서 인정을 받은 정은지가 KBS의 전매특허 청춘물에서 어떤 시너지를 일으킬까. 정은지는 2012년 tvN ‘응답하라 1997’에 이후 다시 고등학생 교복을 입는다. 교복과 정은지의 만남이 기대를 모은다.

보미와 남주는 예능 프로그램과 웹드라마로 나란히 활약을 예고했다. 먼저 보미는 윤현상의 신곡 ‘밥한끼해요’에 피처링으로 참여해 목소리를 들려줬다. 이어 MBC 추석 예능프로그램 ‘위대한 유산’에 출연해 감동을 선사했다. ‘위대한 유산’은 바쁜 활동 등의 이유로 가족에게 소홀했던 연예인들이 부모의 일터로 함께 동반 출근해 부모의 삶을 직접 체험하는 예능 프로그램. 방송 전 선공개 영상을 통해 보미가 3개월 시한부 판정을 받고 눈물을 흘리는 모습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보미는 ‘위대한 유산’을 통해 365일 슈퍼를 운영하는 부모님에게 특별한 휴가를 선사하고 대신 슈퍼를 맡아 포도를 완판시키는 등 귀여우면서도 듬직한 모습을 보였다. 보미는 추석 이후 웹드라마 ‘연애탐정 셜록K’로 첫 연기에 도전한다.

남주는 MBC 추석특집 ‘듀엣가요제8+’에 출연하며 상큼한 매력을 드러냈다. ‘듀엣가요제8+’는 걸그룹 8명이 각각 일반인 참가자와 짝을 이뤄 무대를 꾸미는 프로그램. 남주는 김신광 씨와 짝을 이뤄 ‘밤이면 밤마다’를 선곡했다. 남주는 ‘듀엣가요제8+’에서 첫 번째로 무대에 올라 에이핑크 무대에서 볼 수 있는 귀여운 매력과 남주 특유의 시원하고 성숙한 매력으로 눈도장을 찍었다. 이어 남주는 JTBC ‘학교다녀오겠습니다’에 출연을 예고해 은지에 이어 다양한 매력을 드러낼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웹드라마 ‘수사관 앨리스’에 주연으로 발탁돼 촬영을 시작해 남주의 팔색조 매력을 발산한다.

이밖에도 초롱과 하영도 활발한 개인활동을 예고하고 있다. 초롱은 에이핑크에서 가장 먼저 연기돌 행보를 보인 멤버. 지난 2011년 MBC 시트콤 ‘몽땅내사랑’과 2014년 tvN 드라마 ‘아홉수 소년’에 출연한 바 있어 앞으로 활약도 기대를 모으고 있다. 막내 하영은 예능감을 끌어올리고 있다. 케이블채널 MBC에브리원 ‘주간아이돌’ 고정 보조MC로 발탁되면서 매회 웃음을 안겨주고 있다.

에이핑크는 일본에서도 활약 중이다. 현재 일본 첫 라이브 투어를 진행 중인 에이핑크는 나고야, 후쿠오카, 오사카에 이어 10월 4일, 12일 도쿄 콘서트를 앞두고 있다.

박수정 기자 soverus@
사진. 에이큐브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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