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윤석민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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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사의 神-객주 2015’ 장혁이 포복절도 변신 본색을 발휘하며, 성인 천봉삼의 모습으로 본격 등장한다.

장혁은 KBS ‘장사의 神-객주 2015’를 통해 밑바닥 보부상에서부터 성공을 거듭해 조선 제일의 거상이 되는 천봉삼 역으로 열연을 예고하고 있는 상황이다. 사극 본좌 장혁이 전무후무 캐릭터로 표현해낼 정의로운 부를 쌓는 장사꾼 천봉삼의 모습이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무엇보다 장혁은 오는 10월 1일 방송될 ‘장사의 神-객주 2015’ 4회 분부터 성인 천봉삼의 모습으로 첫 등장할 예정이다. 우월한 잘생김과 개구쟁이 미소, 능청스런 성격과 탁월한 상재(商材)감각을 겸비한, 뭐든지 다 되는 조선시대 상남자 보부상으로 변신하는 것.

특히 장혁이 어수룩한 시골 양반 차림을 한 채 닭을 품안에 안고 동헌 마당을 뒹굴고 있는 모습이 포착돼 눈길을 끌고 있다. 얼굴에 점을 찍고 양반으로 변신한 장혁이 멍한 표정으로 도망가는 닭을 잡겠다며 이리 뛰고 저리 뛰는 우스꽝스런 자태를 드러냈다. 과연 장혁이 첫 등장에서부터 예사롭지 않은 포스를 발산하게 된 이유가 무엇일 지 궁금증이 증폭되고 있다.

장혁이 포복절도 치킨 봉삼의 모습으로 첫 등장한 장면은 지난 8월 19일 경상북도 문경시에서 촬영이 진행됐다. 보부상들의 남루한 복장이 아닌, 짙은 청색 한복을 차려입고 머리에 작은 갓을 쓴 장혁이 촬영장으로 걸어 나오자 스태프들은 “진짜 양반일세”, “감쪽같다”고 입을 모으며 칭찬을 건넸다.

더욱이 이 날 촬영은 살아 움직이는 닭으로 인해 촬영에 우여곡절이 많았다는 후문이다. 생각보다 덩치가 큰 닭은 장혁이 움켜잡았는데도 불구, 틈을 비집고 도망을 쳤고, 이로 인해 스태프들 모두 닭을 잡기 위해 총동원됐다. 뿐만 아니라 시도 때도 없이 울어대는 닭 때문에 김종선 PD가 계속 ‘컷’을 부르며 촬영이 잠시 중단되는 해프닝도 벌어졌다. 장혁은 촬영 재개를 기다리면서 한번 잡은 닭을 놓지 않기 위해 온 몸을 던져 닭을 안고 엎드려 있는 모습으로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기도 했다.

제작사 측은 “장혁이 등장하게 되면서 탐관오리들의 비열한 음모로 와해된 천가객주의 과거 이야기가 일단락 될 것”이라며 “장혁으로 인해 앞으로 스토리 전개가 급물살을 타면서 시청자들을 몰입하게 만들 것이다. 보고만 있어도 빠져들게 만드는 사극 본좌 장혁의 등장을 기대해 달라”고 밝혔다.

‘장사의 神-객주 2015’ 2회 엔딩에서는 김승수가 아편으로 인해 절체절명의 위기에 봉착하는 장면이 담겨 긴장감을 높였다. ‘장사의 神-객주 2015’ 3회 분은 30일(오늘)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윤석민 인턴기자 yun@
사진. SM C&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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