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베테랑’에 대한 해외 외신들의 반응이 호의적이다.
미국 영화지 ‘버라이어티(Variety)’는 ‘베테랑’에 대해 “‘베테랑’은 화려한 액션씬들의 연속으로 관객들에게 지루할 틈을 주지 않는다. 오락적 요소가 완벽하게 하모니를 이루는 작품으로 전 세계 액션 영화팬 및 아시안 영화 팬들에게 환영 받을 작품”이라고 평하며 “배우들은 더할 나위 없이 훌륭한 연기를 선보였으며 화려한 영상미와, 촬영 기술, 그리고 다채로운 로케이션 활용 역시 훌륭한 볼거리”라고 보도했다.
또한 버라이어티와 양대산맥을 이루는 유명 영화지 ‘할리우드 리포터(Hollywood Reporter)’는 “빠른 페이스의 긴박한 액션 속에서 정두홍 무술감독의 근접 난투액션, 최영환 촬영감독의 촬영 기술 등이 빛났지만, 중심을 잡아주는 황정민의 연기가 없었다면 지금의 완성도를 이룰 수 없었을 것이다”고 호평했다.
미국 대표 일간지 뉴욕타임즈도 “류승완은 유머감각이 뛰어난 것으로 알려진 감독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베테랑’은 처음부터 끝까지 관객들에게 웃음을 선사한다. 또한 잘 짜여진 스토리에 자신의 장기인 우아한 액션을 곁들여 최고의 오락영화를 만들어 냈다”라며 류승완 감독에 대한 찬사를 덧붙여 눈길을 모았다.
한편 지난 17일 북미에서 개봉한 ‘베테랑’은 ‘국제시장’과 ‘암살’을 넘어서는 성적을 거두며 순조로운 출발을 보이고 있다. ‘베테랑’은 개봉 주 4일 동안 360,620달러의 박스오피스 매출을 올렸다. 이는 ‘국제시장’과 ‘암살’의 북미 개봉주 성적인 323,506달러와 290,995달러를 넘어서는 수치다.
‘베테랑’이 2014년 북미 개봉 외국어 영화 흥행 TOP6위를 기록했던 ‘명량’(누적 매출 259만 달러), 흥행 TOP9을 기록했던 ‘국제시장’(누적 매출 228만 달러)의 최종 성적을 넘을 수 있을 지 귀추가 주목된다.
‘베테랑’은 북미에서 당초 9월 18일이었던 개봉일보다 하루 앞당겨진 17일에 미국 전역 35개 극장에서 개봉했다. 18일부터는 46개 극장으로 확대되어 상영 중이다.
정시우 기자 siwoora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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