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검보고서] 한국판 '블랙프라이데이', 내달 1~14일 대규모 세일 행사 '최대 70%할인'
입력 2015.09.22 15:26수정 2015.09.22 15:26
[텐아시아=윤석민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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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시간 검색어, 이른바 실검은 확실히 오늘날 정보 트렌드로 자리 잡았다.
인터넷 포털, 검색사이트는 바로 이 ‘실검’으로 대중의 관심사를 실시간으로 반영한다. 그러나 ‘실검’이라는 어휘 자체의 의미는 대중의 관심이 그만큼 시시각각 변한다는 것이기도 하다.
‘실검’에 한 번 등극하려 몸부림치는 이들도 존재하지만, 그 한 번의 ‘실검’ 등극은 바로 1시간 후 또 다른 실검에 묻혀버리는 그런 시대인 것이다. 그렇지만 ‘실검’이 대중의 관심사를 반영한다는 것, 오늘날 대중이 어떤 부분에 열광하는지를 알 수 있는 하나의 지표가 된다는 것은 분명한 사실이다.
2015년 9월 22일 실시간 검색어에는 ‘블랙프라이데이’가 올랐다.
# 한국판 ‘블랙프라이데이’, 내달 1~14일 대규모 세일 행사 ‘최대 70%할인’
오는 10월 1일부터 2주간 정부가 지원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코리아 블랙프라이데이’ 세일 행사가 열린다.
백화점, 대형마트 등 약 2만6000여개 점포와 전국 200여개의 전통시장이 2주 동안 세일을 진행하게 된다.
정부는 22일 최경환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주재로 제 18차 경제관계장관회의를 열고 이같은 내용을 담은 ‘코리아 블랙프라이데이’ 추진 계획을 발표했다.
최 부총리는 “회복되고 있는 내수를 본격적으로 촉진하기 위한 범국가적 노력이 요구된다”며 “개별소비세 인하 등 정부 지원과 업계의 적극적 마케팅 등이 결합된 범국가적 세일행사를 추진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우리나라에서 정부 차원의 대규모 세일행사가 진행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블랙프라이데이’는 미국의 연말 세일 행사명을 본딴 것으로, 미국에서는 이 기간 동안 미국내 연간 소비의 20%가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행사에는 백화점, 대형마트 등 대형유통업체와 전통시장을 비롯한 중소 유통업체, 11번가·G마켓 등 온라인 유통업체 외에도 BBQ, VIPS, 맘스터치 등 외식 중심의 프랜차이즈업체 등도 참여할 예정이다.
롯데백화점 720개 브랜드 최대 70% 할인, 이마트 100여개 품목 최대 50% 할인 등 업체별로 품목을 늘려 최대 50~70% 할인 행사를 행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15개 온라인 쇼핑업체는 특가상품기획전, 추가할인쿠폰(최대 20%) 배포 등을 통해 상대적 비수기인 내달 5일~7일에 집중적으로 실시한다.
정부는 ‘코리아 블랙프라이데이’를 연례행사로 추진할 계획이며, 본격적인 홍보에 나서며 행사 첫날인 내달 1일에는 대규모 합동 프로모션을 진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