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김주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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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시간 검색어, 이른바 실검은 확실히 오늘날 정보 트렌드로 자리 잡았다.

인터넷 포털, 검색사이트는 바로 이 ‘실검’으로 대중의 관심사를 실시간으로 반영한다. 그러나 ‘실검’이라는 어휘 자체의 의미는 대중의 관심이 그만큼 시시각각 변한다는 것이기도 하다.

‘실검’에 한 번 등극하려 몸부림치는 이들도 존재하지만, 그 한 번의 ‘실검’ 등극은 바로 1시간 후 또 다른 실검에 묻혀버리는 그런 시대인 것이다. 그렇지만 ‘실검’이 대중의 관심사를 반영한다는 것, 오늘날 대중이 어떤 부분에 열광하는지를 알 수 있는 하나의 지표가 된다는 것은 분명한 사실이다.

2015년 9월 22일 실시간 검색어에는 ‘인분교수’가 올랐다.

# “일 못한다” 제자 폭행하고 인분 먹인 ‘인분교수’, 징역 10년 구형

‘맘에 들지 않는다’는 이유로 수년 동안 제자를 때리고 인분을 먹게하는 등 가혹행위를 한 혐의(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 등)로 구속기소된 이른바 ‘인분 교수’에게 징역 10년이 구형됐다.

검찰은 수원지법 성남지원 형사1부 심리로 열린 이 사건 결심 공판에서 경기도 지역 한 대학교 전직 교수 장 모 씨에게 징역 10년, 또 가혹행위에 가담한 장씨의 제자 2명에게 각각 징역 6년을 구형했다.

검찰은 “장씨는 교수라는 지위를 이용해 제자에게 야구방망이 등을 이용해 폭행하고 인분을 먹이는 가혹행위를 해 죄질이 불량하다”고 구형 이유를 밝혔다.

이에 대해 장씨는 “사람으로서 해서는 안될 짓을 했고, 피해자와 피해자 가족에게 평생 씻지 못할 죄를 지었습니다. 이런 짐승 같은 일을 했는지…. 죽을 때까지 반성하고 속죄하며 살겠습니다”라고 속죄했다.

한편 장씨는 자신이 대표로 있는 디자인학회 사무국에 취업시킨 20대 제자가 일을 못한다는 이유 등으로 2013년 3월부터 2년여 동안 야구방망이 등으로 폭행한 혐의로 구속기소됐다. 장씨는 피해자의 얼굴에 비닐봉지를 씌운 다음 호신용 스프레이를 뿌리거나 인분을 모아 먹이는 등의 가혹행위를 한 사실도 드러났다.

TEN COMMENTS, 너무 끔찍해서 할 말이 없네요.

김주리 기자 yuffie5@

사진. 방송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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