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이은호 기자]
소년공화국
소년공화국
아이돌 그룹 소년공화국(Boys Republic)이 화끈하게 망가졌다.

소년공화국은 매주 월요일네이버 스타 라이브 애플리케이션 V를 통해서 방송되는 ‘라이징 아이돌’에 출연, 망가짐을 불사하며 활약해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주에 이어 두 번째로 ‘라이징 아이돌’에 출연한 소년공화국은 이번 방송에서 지난주에 이어 덜 장신팀(성준, 수웅)과 장신팀(선우, 민수)로 구성하여 팬들과 함께 소통하며 게임을 진행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간파 배틀 ‘범인을 찾아라’라는 주제로 방영되었다. 첫 번째 간파 배틀은 시청자들과 함께 하는 시간으로, 소년공화국 멤버들이 몸으로 제시어를 표현하면 시청자들이 맞추는 ‘시청자와 함께 연상되는 물건을 간파하라’ 코너로 팬들과 함께 했다. 덜 장신팀 멤버인 성준과 수웅은 능숙하고 재치 있는 몸동작으로 시청자들이 전부 정답을 맞혔으나, 장신팀인 선우와 민수는 제시어를 무의식중에 소리 내어 말하거나 지나치게 표현하여 실격 처리 당하는 등 어리바리한 행동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두 번째 간파 배틀은 어떤 멤버가 연기를 하고 있는지를 알아맞히는 ‘연기를 간파하라’ 코너였다. 장신팀 선우와 민수는 그냥 식혜와 소금 식혜를 전달받아 맛있게 마시는 연기를 했으나, 서로 컵을 바꾼 지 얼마 되지 않아 민수가 소금 식혜를 바닥에 내뿜어 나머지 멤버들은 박장대소했다.

덜 장신팀 성준과 수웅 역시 어려운 미션으로 그냥 떠먹는 요거트와 마요네즈가 섞인 요거트를 건네받은 뒤 아무렇지 않은 척 멀쩡한 연기를 시도했다. 그러나 눈치 빠른 선우가 “성준이 다 티 난다. 성준이는 원래 맛없는 거 먹으면 못 삼킨다”고 지적, 이 말이 끝나자마자 성준 역시 입에 머금고 있던 마요네즈가 섞인 요거트를 그대로 뱉어냈다. 예상치 못한 상황에 방송을 진행하던 멤버들은 물론 현장 스태프들까지 포복절도 했다는 후문이다.

결국 이날의 벌칙은 무승부로 끝나 MC인 원준과 방송 초반 눈치게임에서 꼴등한 민수가 함께 벌칙을 수행했다. 스타킹을 뒤집어 쓴 둘은 지난 주 벌칙 당첨자였던 선우보다 더 심하게 망가져 매주 지날수록 보는 재미를 선사했다.

오는 28일에는 추석을 맞아 소년공화국이 알차게 구성한 추석 특집 프로그램으로 팬들을 찾아갈 예정이다.

이은호 기자 wild37@
사진. V앱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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