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윤석민 인턴기자]
박병호-ver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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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센의 박병호가 한국 프로야구 사상 처음으로 2년 연속 50홈런을 대기록을 세웠지만, 그 홈런볼은 회수되기 힘들 것으로 보인다.

박병호는 21일 마산야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 리그’ NC 다이노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1루수 겸 4번 타자로 선발 출전했다. 박병호는 4회 선두타자로 나와 상대 투수 이태양으로부터 시원한 좌월 솔로포를 때려냈다.

이 홈런으로 박병호는 올해 50번째 홈런이자 2년 연속 50홈런이라는 대기록을 세우게 됐다. 또한, 박병호는 또 시즌 358루타를 기록하며 국민타자 이승엽의 1999년 356루타 기록마저 갈아치우며 시즌 역대 최다 루타 신기록까지 세웠다.

하지만, 이 역사적인 홈런볼은 회수되지 못할 것으로 예상된다. 타구는 너무 멀리 날아갔기에 마산구장 좌측 외야석 상단을 맞고 장외로 튕겨나가 버렸다. NC는 박병호의 신기록 공을 찾아주기 위해 급히 인력을 투입했지만, 볼은 이미 사라졌었다.

넥센 관계자는 “리그 최초 기록이기 때문에 공개수배를 해서라도 공을 찾고 싶긴 하지만, 찾는다고 해도 박병호의 신기록 공인지 알 길이 없기 때문에 아쉽지만 포기해야 할 것 같다”고 전했다. 공을 찾더라도 박병호의 홈런볼이라고 인증할 수 없는 상태이기 때문이다.

윤석민 인턴기자 yun@
사진. YTN 뉴스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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