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윤석민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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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현이 종합편성채널 MBN ‘속풀이쇼 동치미’에서 엄마가 된 후 비로소 깨닫게 된 친정 엄마를 향한 고마움을 전했다.

이지현은 최근 진행된 ‘동치미’ 149회 녹화에서 “엄마가 없었으면 난 아마 죽었을 거다”라는 토크 주제를 꺼내 시선을 모았다. 이지현은 “제가 15살부터 20대 초반까지 엄마가 안산에서 서울을 매일 데려다 줬다”며 “그 와중에 고등학교를 일산으로 가서 안산에서 일산, 일산에서 서울, 서울에서 안산으로 매일 다니셨다”고 긴 세월 동안 딸을 위해 운전기사 노릇을 했던 엄마의 노고를 설명, 패널들을 놀라게 했다.

이어 이지현은 “저는 연습하고, 스케줄 끝나고 피곤하니까 엄마 차를 타면 늘 기절했다”며 “그런데 시끄러워 살짝 눈을 떠보면 엄마가 다리를 때리고 꼬집고 하시던 게 기억난다”고 잠든 딸 몰래 홀로 졸음을 참기 위해 갖은 방법을 쓰던 엄마의 모습을 회상했다.

또한 이지현은 어느덧 엄마가 된 자신이 스케줄을 마치고, 아이들을 태워 집으로 운전을 하던 중 졸린 나머지 친정 엄마가 했던 행동을 똑같이 따라 한 일화를 전했던 터. 이후 이지현은 “이렇게 힘들고 졸린데 매일 ‘저를 뒷바라지 해주셨구나’라는 생각이 들어서 너무 가슴이 아파 운전하다가 펑펑 울었다”며 일평생 딸을 위해 헌신한 엄마의 진한 모성애를 새삼 깨닫고 눈물 흘린 사연을 전해 보는 이들의 코끝을 찡하게 만들었다.

동치미 제작진은 “단어만으로도 뭉클해지는 게 ‘엄마’라는 존재인 것 같다”며 “이번 녹화에서 출연진들 역시 저마다 엄마와 관련된 사연들을 공개하면서 현장이 눈물바다가 되기도 했다. 과연 어떤 이야기들이 전해졌는지 방송을 통해 지켜봐 달라”고 전했다.

MBN ‘속풀이쇼 동치미’는 매주 토요일 오후 11시에 방송된다.

윤석민 인턴기자 yun@
사진. MB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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