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초점] 마마무, 너희를 어떡하면 좋니

[텐아시아=박수정 기자]

마마무

걸그룹 마마무의 상승세가 그치지 않고 있다.

마마무는 지난 16일 깜짝 신곡 ‘걸크러쉬(Girl Crush)’를 발표했다. ‘음오아예’로 걸그룹 복병으로 거듭난 마마무는 ‘걸크러쉬’까지 음원차트 최상위권을 강타하면서 인기 상승세를 이어갔다.

‘걸크러쉬’의 경우, 정식 컴백 음원이 아닌 신작 모바일 RPG 이니시아 네스트 OST로 발표한 노래다. 쇼케이스나 방송 출연 등 사전 홍보 없이 음원차트 상위권을 차지했다. 마마무는 이제 ‘마마무의 신곡’이라는 이름값만으로도 음악을 듣게 만드는 힘을 지니게 됐다는 걸 엿볼 수 있다.

흔히 드라마 OST가 인기를 끄는 가운데, 게임 OST가 좋은 성적을 이끄는 것은 드물다. 온전히 마마무의 힘으로 일군 성과다. 여기에 ‘연애 말고 결혼’ OST ‘러브 레인(Love Lane)’으로 마마무와 호흡을 맞췄던 작곡가 박우상이 마마무와 다시 만나 시너지를 발휘했다. ‘음오아예’에서 걸크러쉬 키워드로 사랑받았던 마마무가 진짜 ‘걸크러쉬’로 대세를 이어간다는 의미까지 더했다.

‘음오아예’ 활동은 끝났지만, 마마무의 활약은 전방위로 계속되고 있다. 마마무는 최근 MBC에브리원 ‘주간아이돌’에 출연해 비글미 담은 예능감을 뽐냈다. 신개념 리액션과 주체하지 못하는 흥을 뽐냈다. 또한 인터넷상에서 화제가 된 마마무의 ‘언프리티 랩스타1’ 패러디 영상을 비롯해 마마무가 자체 리얼리티에서 뽐내는 비글미는 마마무의 인기 요인이 되고 있다.

진짜 가수다운 실력, 아이돌 매력 담은 비글미, 이를 뒷받침하는 감각적인 음악까지 빠져들 수밖에 없는 매력으로 마마무는 대세로 가는 상승세에 탄력을 얻고 있다.

마마무는 현재 개인별 매력 알리기도 활발히 진행 중이다. 솔라가 MBC ‘일밤-복면가왕’에 출연해 가창력을 뽐냈으며, 문별은 웹드라마 ‘스타트러브’에 캐스팅돼 첫 연기에 도전한다.

박수정 기자 soverus@
사진. RB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