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중
가수 겸 배우 김현중이 자신을 둘러싼 ‘논란’에 대해 입을 열었다. 이달 초, 전 여자친구 A씨가 출산을 한 뒤 ‘친자 여부’ 등 숱한 논란에 대해 밝혔다.
김현중의 법률대리인 법무법인 청파 이재만 변호사는 17일 정오 서울 서초구 법무법인 청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김현중의 입장을 전달했다. 현재 군 복무 중인 김현중은 자필 편지로 심경을 대신했다.
# 기자회견을 열게 된 이유?
“김현중과 그 가족들이 마치 친자확인을 거부하는 것으로 보도, 친자확인에 대한 김현중의 입장을 정리해 보도하게 해달라는 요청을 받았다.”
# 김현중의 친자 확인 요구의 이유는?
“김현중 측의 친자 확인 요구가 부도덕하게 비쳐지고 있지만, 김현중은 상대방과 결혼 한 사이가 아니기 때문에 친자 여부를 확인하는 것은 당연하다. 친자임이 학인돼야 아빠로서의 책임을 부담할 수 있다.”
# 친자확인의 절차 진행 결과는?
“김현중은 친자 논란을 종식시키고 민사 소송, 형사 사건에만 집중하기 위해 최근 휴먼패스에 의뢰해 군부대 내에서 출장 DNA 검사를 받았고, 그 결과도 받았다. 이제 아이만 휴먼패스에서 DNA 검사를 받아 비교하면 친자 여부가 확인된다. 선종문 변호사에게 이 사실을 알리고, 아이에 대한 DNA 검사를 받을 것을 통보했다. 산모가 조리원에 있기 때문에 출장 검사까지 조치를 취했지만, 상대는 공정성을 위해 김현중과 아이가 함께 가야만 검사를 받겠다는 입장을 내놨다.”
김현중 변호사
# 친자로 확인된 경우, 김현중의 입장은?
“친자 확인 검사 결과, 친자로 확인된다면 앞서 계속해서 말했듯이 상대가 원할 경우 가족관계등록부에 기재할 것이며 양육비도 지급할 예정이다. 아이를 키워달라고 하면 양육 역시 할 것이다.”
# 출산이 소송에 미치는 영향은?
“남녀 사이의 임신이 불법행위도 아니고, 형사 문제도 아니기 때문에 이번 출산이나 친자 여부는 손해배상청구소송인 16억 원 소송이나, 공갈 등 형사사건과는 관련이 없다. 상대방에 대한 민사소송과 형사사건은 친자 여부와 무관하게 진행될 것이다. 더불어 김현중은 산모의 상황을 고려해 출산 후 21일이 지난 후에 수사를 해달라고 요구했다. 9월 초 출산했으므로, 추석 직후 수사가 진행될 것이다.”
# 폭행으로 인해 유산됐다는 보도에 대한 입장은?
“지난해 A씨의 배를 김현중이 폭행해 유산시켰다며 멍 사진 등이 보도되는데, 그 부분은 사실이 아니다. 현재 김현중이 공갈죄로 형사고소를 해 수사 중인 상황으로, 사법적인 판단이 나올 때까지는 보도해서는 안되는 사안이다.”
# 문자메시지 공개?
“지극히 은밀하게 나눴을 감성적인 문자 메시지를 일방적으로 공개하는 것 역시 사생활 침해, 명예를 훼손하는 범죄행위이다. A씨는 현재 명예훼손죄로도 수사를 받고 있다. 사법적인 판단이 나오기 전까지 문자메시지의 일방적 공개도 형사처벌 대상이 될 수 있다.”
# 악성댓글
“문자메시지를 갖고 김현중을 조롱하는 악성 댓글에 대해 명예훼손죄로 고소해 달라는 사건도 위임을 받았다. 정도가 심한 악성 댓글은 형사적인 법적 조치를 취할 것이다.”
# 김현중의 근황?
“현재 군 복무 중인 김현중과 그 가족들은 죽음과도 같은 고통 속에 매우 힘들어하고 있다.”
끝으로 이재만 변호사는 “김현중은 친자임이 확인되더라도, A씨와 절대로 재결합하지 않을 것이라는 입장 역시 전해달라고 했다”고 말했다.
한편 A씨는 지난 4월 김현중의 폭행으로 유산을 당했다고 주장, 16억 원의 손해배상청구소송을 제기했다. 오는 23일 서울중앙지법에서 3차 변론 준비기일이 열린다. 아울러 김현중은 현재 경기 파주 30사단 예하부대에서 군 복무 중이다.